개혁을 위한 내구성...

카르타고 작성일 15.07.14 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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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체에 팽배한 혼란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속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개혁과 새로운 질서의 열망을 되뇌이게하며 그 어떤 시기보다 이토록 개혁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느지 모를만큼 열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 한쪽에서는 구일본군 출신 다카키씨를 열망하며 강력한 지도자와 일치단결된 하나된 사회구조를 외치며 그속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이들이 주류로 나서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중인 모습도 보이고있습니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열망하는 개혁이라는 청사진속에 그리고 무수한 개혁실패속에 좌절을 맛보며 불필요한 개혁을 일축하며 시기론을 논하는 많은 사람들의 복잡한 시선이 지금의 현사회를 바라보는 현실 또한 반영하고있다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 사회는 급진이든 점진이든 개혁의 목소리가 커지면 항상 많은이들은 강력한 리더의 존재와 사회 구성원들의 역량, 그리고 성숙한 의식을 이야기하면서 하나를 놓치고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바로 그것이 오늘 이야기 할려는 내구성의 문제라 할수있습니다.

때로는 너무도 쉽게 간과되며 상황에 따라서는 불필요한 요소로 치부되며 가장 낮은 비중이나 아예 열외 시켜버리기 일쑤인 내구성은 작게는 구성원 개인이며 크게는 사회전제의 내구성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

이 사이트 자체가 전반적으로 연령대가 높고 다들 군필들이니 아실테지만 군대에서 사격시 특히 처음 사격시 의외로 반동이 세고 커다란 소리에 놀라신분들이 적지않을테고 본인또한 당황스러울만큼 놀란적이 있습니다.

작은 소총의 격발에도 반동과 후폭풍이 있기 마련이고 더욱큰 구경의 총이나 화포의 반동과 후폭풍이 쎈것이 당연지사라면 이 사회가 개혁을 단행하고 거기에서 비롯되는 반동과 후폭풍을 생각해보면 그 파급력이 지대할것은 자명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후폭풍이 일부계층이나 소수의 개인이 아닌 조직전체가 탄탄한 자세로 버티고있지 않으면 그 후폭풍을 견디지 못하고 어느한쪽은 부서질테고 부서진 수많은 파편이 사회구성원 전체에 심대한 타격을 입힐것입니다.

단순히 뛰어난 리더의 역량, 그리고 구성원전체의 역량만이 개혁의 승패를 판가름짓는 요소보다 오히려 본인은 조직전체의 내구성이 개혁의 향방과 성공과 실패를 판가름짓는 절대적 요소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그 어떤 아무리 뛰어난 개혁도 모두를 만족시킬순없고 개혁의 열매가 당장에 드러나는것이 아니기에 불만과 갈등, 불안감속에 쉽게 휘둘리고 불안해하며 의구심을 가지며 서서히 원동력을 상실할 요소가 높은것은 그건 소수의 희생을 통해서 전체의 이득이 아니라 전체의 불가피한 희생속에 다음세대나 그 이후의 사람들에게 가장 크나큰 수혜를 주기에 그것을 감당할수있는 역량의 절대적 가치를 본인은 순전히 조직의 내구성으로 판단합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사회가 당면한 현주소와 지금의 이 대한민국의 내구성을 바라보는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은 너무나도 차갑게 그리고 가혹하다할만큼 느낄실수있겠지만 불가능을 넘어서 파국을 예상합니다.

높은 교육열 그리고 이제는 자유로운 사상과 생각, 넓어져가는 다양성과 깨어가는 의식수준을 높이 평가하더라도 적어도 지금 이시대의 주력세대에게 개혁을 감당할 내구성은 크지않고 대안을 찾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적어도 본인이 낙관주의자는 아닌걸 알기에 이 글을 읽으시분들이 개인적 판단을 하시겠지만 이러한 상황속에 희망이라면 다소 그렇고 무거운짐인 개혁의 주체와 희생을 우리는 전적으로 다음세대 적어도 지금의 대학이전의 세대에게 떠넘겨야할 처지라 느낍니다.

그렇다면 이 무거운짐을 떠넘기는 오늘날의 경제주체이자 물론 그속에 본인도 포함해서 많은 이들이 해야할것은 이들이 자주적으로 커다란 개혁과 혁신이라는 큰 과제를 사회에 풀어놓을때 그들이 충분히 감당할수있는 내구성을 키워주는것이 혹자는 헬조선이라 부르는 이 나라에 앞머리의 헬을 뗄수있는 방법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다소 어이없게도 강력한 지도자에 대한 향수속에 다카끼씨가 부각되는데 과연 한 개인의 역량에 의존한 개혁이 전체를 희생해서 얻어지는 과실을 전체에게 돌려줄것이라고는 부정합니다.

사회구성원의 역량 또한 중요하지만 그 역량이라는것이 순전히 스펙상의 이야기라면 달라질것이며 중요한것은 편협과 배타주의에서 벗어난 포용력있는 의식이야말로 구성원의 중요한 역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쉽게 군인들이 들고일어나서 사회전체를 갈아엎고 다시 시작해야하고 대대적인 급진적 개혁을 통해서 이문제를 일사천리로 풀어가지 않으면 실패할것이라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듣곤합니다.

물론 급진적 개혁이나 점진적 개혁 그 어느것이 맞다 틀리다 할순없지만 과연 그 누구도 진지하게 우리가 그것을 감당할수있는 내구성이 있는가 물어보면 그 모든이들이 감당할수있다고 호언장담을 합니다.

그것이 얼마나 뼈를 깎고 인고의 시간속에 감당하지않고서는 버틸수없는 가혹한 희생을 요하며 그 댓가마저 다음세대나 그 이후의 사람들이 누리는 수혜이기에 더욱 긴 시간이란것을 생각하면 과연 그렇게 호언장담할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개혁이라는 거대한 청사진도 결국 개인의 작은 한 걸음부터 시작이며 그 작은 한걸음을 한뜻으로 모아서 나아갈때 우리는 비로소 개혁이라는 시련과 고통을 견디며 더 나은 미래를 그릴수있는 길이 아닐까 믿습니다.

비록 본인이 전문가도 아니며 순수한 개인적 시각에서 이야기를 해왔지만 때로는 너무도 쉽게 간과되며 잊혀지며 과소평가받는 개혁의 반동을 견딜수있는 내구성이라는 주제를 한번쯤 꺼내고싶었기에 쓴글이니 아무쪼록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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