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북에서 뭔가 한다고 했을 때
뭘 어떻게 대응하고 어느 정도까지 수습할 수 있는 지가 문제겠지요.
한국전쟁도
6월 25일에 어느날 갑자기 일어난게 아니고
크고작은 충돌들이 있는 와중에
전면전으로 돌입한 것인데..
물론 지금 전면전까지 가는 것이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국지전만 일어나도
상당히 사실 큰 일이지요.
연평도 때도 사실 어떻게 이런 정도의
충돌이 있었는데 이렇게 아무렇지 않을까 싶었는데,
점점 무력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자체가
사실은 심각한 문제지요.
북한이 언제 쳐들어올 지 모른다
김일성부터 시작해서 김정은에 이르기까지
순간 잘못하면 전쟁나는 거다
그러니까 북한에 대한 경계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면서도
실상 그게 입안보, 정치공세용이지
뭐 준비를 하긴 했습니까.
연평도 때도 불시에 공격이 들어오니
맨 논바닥에나 포 쏴댔는데..
사실 48시간 이후에 만약 북이 정말 충돌을 감행하려면
바짝 긴장해있는 당시에 하겠습니까..
물론 그날 퍼포먼스를 할 수 있겠지만,
이름 그대로 무력도발을 하고 북이 군사적 대결에서 승리했다는 소릴 들으려면
긴장 풀렸을 때 하겠죠..
여튼 대북적대정책,
대결정책을 하려면
그런 결심과 준비가 있어야 하는데
솔직히 대한민국 사람 중에 그런 마음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군 장성들도 별 생각 없을 텐데..
북한 사람들은 어떨 지 모르겠지만
남이나 북이나 그만 주접떨고
말싸움은 말싸움 선에서 끝내고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애를 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