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택시 탔다가...

존경하는분 작성일 15.10.29 02: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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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 이신 택시기사분이 정치에 대해서 막 얘기를 하면서

자기는 아버지께서 굶어서  돌아가셨다며.. 

우시면서 얘기를 하는데, 

박정희때 나같은 서민들도 돼지 두루치기에 쌀밥 배터지게 먹게 해줘서

그게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하면서 혼자 또 울컥하시고.. 

전형적인 우익적인 말씀 하시는데...

 

아저씨한테.. 

"아저씨.. 근데 요즘엔 그렇게 하면 싸움날 수 도 있어요.. 조심하세요" 라고 하고 내렸다. 

 

딱히 이 분이 맞다거나 틀렸다거나 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모든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게 옳을 수 도 , 틀릴 수 도 있는 것이다. 

 

그 시대를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일들이고.

설령 어떤 80세 할아버지가 90세 할아버지가 양심고백이라고, 우리 세대는 틀렸다고 얘기해도

또한 그 얘기가 옳은건지 안옳은건지는 알 수 없지 않은가? 

 

단 한명의 발언이, 수천명의 발언보다 정확하단 말인가... 

 

다수의 의견으로 소수의견을 무시하자는게 아니다. 

이미 온라인에서는 좌파의 의견이 다수의 의견으로, 함부로 박근혜를 칭찬했다간

온갖 원색적인 욕에 가족까지 들먹이며 인신공격을 당할 수 도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양심발언하시는 할아버지의 말이 진리라고 생각하고 포스팅 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정말 우익은 아이큐가 100이 안되고 고릴라보다도 못한 놈들이기 때문에 

박정희를 찬양하는걸까? 정말 장애인이라서? 라고 생각을 해보고.. 

그렇다면 그들중에 서울대를 간 사람들은 뭔지... 

착하고 봉사도 많이 하고 많이 배운 사람들은 왜 그런건지... 

 

비록 욕먹을까 두려워 아무도 말은 못하지만

스스로 판단하여 생각을 할 줄 아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글에 비추 개수만큼, 조직적으로 포스팅을 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단체가 있다는 뜻이다. 

솔직히 이 발언이 우익적인 발언도 아니요, 박정희 잘했다는 글도 아니고

뭐든 곰곰히 생각해보자는데 무엇이 두려워 비추를 누르고 "너는 잘못되었다. " 라고 욕을 하겠는가? 

정말 스스로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이 글의 비추개수를 잘 지켜보시길 바란다. 

댓글도  잘 읽어보고, 과연 이 댓글이 어울리는 댓글인지.... 생각하시길. 

 

그리고 앞으로도 우파적인 글이 올라오든, 좌파적인 글이 올라오든

휩쓸리지 말고, 의심스럽게 생각하며 둘의 의견을 충분히 듣다 보면... 

자신의 생각이 정립될 것이다. 

 

절친이 SKY (서울대/연대/고대)중 하나의 정치외교학과를 나오고 굉장히 외골수적인 친구였는데

진심으로 공부를 많이 했는데(정말 하루 20시간) , 지금은 거의 우파에 가깝다. 

물론 그 중에서도 툭툭 쏘는 멘트는 있지만... 좌파행세하는 우파랄까... 

 

그리고 기본적으로 새누리당 정치인들 보통 이글이나 읽고 있는 사람보단 공부 많이 하지 않았을까 싶고, 

생각보다 멍청하지 않다. 물론 새정연도 마찬가지. 

그냥 그들의 체스판에 쫄병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좋은 하루 보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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