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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보고 찍지, 사람 보고 찍나. 대통령이 찍으라카면 다 찍을끼다.” 9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만난 김모(71·서구) 할머니는 망설임 없이 말했다.
유승민이가 왜 쫓겨났는지 그런 건 복잡해서 모르겠고…, 내는 솔직히 대통령 고생시러운데 뭐할라고 하나 싶다
‘젊음의 거리’ 동성로에서 만난 대학생 최모(23)씨는 “저나 친구들이나 대통령이 하려는 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 생각한다”며 “어떤 식으로든 공천 받은 사람을 뽑아줄 것 같다”고 말했다.
40대 때 산업재해로 오른팔을 잃어 한 손으로 택시 운전을 하는 한모(66·서구)씨는 “정말 대통령을 깊이 신뢰한다”며 “나라가 잘 안 되는 건 대통령 탓이 아이고 국회의원 탓이죠. 그 양반(대통령) 안타깝잖아요.
석동근(64·남구)씨는 “대구에서 국정교과서 반대하는 사람은 무조건 떨차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대중·노무현이가 검인정제로 바꿀 때는 바꾸는 것도 몰랐다. 이제 그거 쪼매 바로잡겠다는데 말라 반대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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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 그렇지는 않겠죠.
하지만 그 빌어먹을 '대통령 연민론'은 좀 사라져 줬으면 하네요.
이세상에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하는 것이라 던데..
이는 그보다 더 심한 대통령 걱정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