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문외한이에요.
펙트를 들이 밀면 그게 뭐든 그냥 아 ~~~ 해요.
그래서 가능한 같은 이슈에 대해서도 조선일보 한겨래 같이 보구요.
왜냐면 모르니까요, 여권입장에서 야권입장에서 다 들어봐야 하니까요.
혹시 누가 '야 ㅅㅂ 한걸래가 왜 야권이야 그건 친북이지'라고 하신다면 그냥 ㅄ이구나 할거구요.
정말 궁금한건 뭐냐면요.
우리의 지금 삶이 삶 같나요?
정부를 탓하건 열심히 살지 않은 자신을 탓하건 그건 차치하구요.
사는것 같나요? 솔직히 결혼했는데 아이를 못낳고 있어요.
못낳겠어요. 이 입시지옥에 줄세우기에 혈안인 이 상황을 아이한테 감당하라고 못하겠어요.
유치원부터 초딩 중딩까지 레파토리 짜여 있는대로만 살아야 하는 삶을 아이에게 강요하지 못하겠어요.
제 핑계라구요? 그거 맞아요 그치만 내가 아이를 갖는다면 이 아이가 최대한 어떻게든
행복할수 있는 조건에서 낳고 싶어요. 모든 조건이 되어도 아이가 행복하기가 힘든데 ....
사는게 ... 가끔 사는거 같지 않아요. 밤잠 안자고 집에 안들어가면서 고민하고 노력하고 고생하고
개 질 알을 해봤는데......... 이건 아니에요. 너무 고통 스러워요.
나는 살겠는데 내 아이에게는 안되겠어요.
조건조차 안되는 사람이 어떻게 아이를 낳겠어요...
사는 것 같지 않으면 바꿔야 하지 않나요?
내가 사는게 사는 것 같지 않은데 ...
왜 근데 바꾸냐 마냐로 싸우세요?
정말 궁금해요...
그니까 바꾸자 하는 사람은 못나고 못배워서 자기가 부족하고 멍청해서 정부를 탓하는거고
바꾸지 말자 하는 사람은 잘자고 잘배워서 자기가 똑똑하고 영특해서 지금 상황에서도 잘사는거고 ...
그런가요?
그냥 제 생각보다 세상엔 잘사는 사람이 많은건가요?
못사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