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lt 작성일 16.01.06 19: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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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한다고 성노예로 끌려간 딸과 아내에게
사과를 받으라며 겁박한다.

조국이 지켜주지 못해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은
사람들이 한 평생 살동안
조국은 끝까지 그들을 버리는데

부탁이니

나도 힘들었다며 사과를 받으라거나
내 딸이 위안부여도 용서하겠다는 말을

제발 애국이란 이름 달고서는 하지를 마라.

수십년 지나도 아직도 그날 그 장소에서
울고만 있을 것 같은
차가운 추위에서 떨고 있는 듯한
저 소녀상을
10억엔 받아야 하니 철거해야 한다고 말하는
내가 사랑하는 나의 조국은

아직도 식민지인 듯
청와대는 조선 총독부가 아닌가.
미국이랑 일본 발끝에서 기고 있는 저 사람이
우리나라 대통령이 아닌가.

나도 마음껏 애국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맨날
빨갱이, 국가보안법 위반,
집시법 위반, 소요죄
이런 범법자 말고,
맨날 해산 경고 소리나 듣는 거 말고,

일본놈들 사과하라고
책임을 인정하고
처벌을 받아야한다는 말이
나쁜 년놈이라고 욕먹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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