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지지로 인한 투표
최악을 막기 위한 투표
사표를 막기 위해 차선을 선택하는 투표
사표를 무릅쓰는 소신에 따른 투표
이 모든 투표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에 대한 혐오 때문에 투표를 하기 싫다는 분들을
사실 저는 이해합니다만,
다들 쓰레기여도
당장 버려야할 쓰레기와
몇 달은 더 쓰려면 쓸 수 있는 쓰레기를 구분해야 합니다.
혹은
너덜너덜해서 당장 버려야할 것 같은 쓰레기통이라도
다른 게 없다면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선 필요합니다.
둘다 싫고 투표하기 싫어도
내가 호구잡히는 것 같고
같잖은 착각하면서 떵떵거리는 것 같아서 싫어도
투표가 권리이자 의무라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놈은 찍는 판단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지역구에
이명박과 박근혜 두 후보만 출마했더라도
욕이라도 쓰고
비례대표만이라도 투표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당까지 이명박당과 박근혜당 둘 뿐이면..
인정합니다...
그러면 이민가야죠 거긴 사람 살면 안되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정치를 어렵고 더러운 것으로 만들어 혐오하게 하는 것
그리고 분열시키는 것
이 두가지는 보수진영의 정치수법인 것은 확실합니다.
이 두가지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 혐오와 분열 현상을 무조건
보수당의 전략이자 노림수라며 배척해서는 안됩니다.
의도적인 분들도 있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엄청 많기 때문입니다.
부동층이 그렇게 많은 게 괜히 많은 게 아닙니다.
또 이러한 원인에는 공작도 있지만
새겨듣고 고쳐야할 문제점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게 어디있겠습니까.
이를 그저 무시하거나 배척하면
그게 또 다시 무관심과 혐오를 재생산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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