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을 우리동네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네임밸류가 있는데 사람 안모이는거 보고 너무 안타깝더라 그래도 좋댄다 우리 철수는
여기 이재오 나와바리다 지지난 선거에서 한번 문국현이 뺏어먹은거 말고는 죄다 이재오가 됐었다. 철수 옆에있는 고연호 라는 이름의 여자후보는 작년까지만 해도 더민주 당원이었고 이곳 은평을에서 국회의원 후보 n수생이었다. 한번은 다른 후보한테 밀려 공천 못받고 지난선거에선 중앙당 차원에서 천호선과 단일화로 공천 못받게 되자 모텔에서 손목 긋고 자살소동까지 일으켰던 아줌마다
이번에도 임종석이랑 강병원과 함께 더민주에서 경선붙으면 당연히 질걸로 알고 미리 탈당 후 철수 밑으로 가서 공천 받고 나왔다
한번은 울 아부지 동네분이랑 놀고 계신데 명함 돌리러 와서 한단 소리가 자기는 여론조사 하면 거의 1등 나오고 A매치 뛰면 이재오 꺾고 당선 가능성 충분한데 중앙당에서 장난쳐서 이때껏 공천 못받았다고 억울하단다. 그 말 들으시고 울 아부지가 속으로 웃으셨지 정치인 나르시즘이란거 어지간하겠거니 했지만 이렇게 답안나오는 인간은 또 첨봤단다 얼마전엔 포크레인 위에서 유세하다가 신호등 망가뜨렸다는 얘기도 있더라 ㅋㅋㅋㅋ
지역주민 반응도 별로.. 여긴 이번에도 무난히 이재오 당선각이다.
비단 여기 뿐이냐 국민당 공천 받고 나오는 서울과 수도권 기타 지역 대부분이 국회의원 후보 n수생이다. 경쟁력이야 말해서 뭐해 뻔하지 저런 인간들 주워다가 선거 치르는 당 수준 역시 두말할 것도 없고
철수가 당 깨고 안나갔으면 구도는 간명했을거고 이곳도 해볼만한 지역구였다 근데 뭐.. 죽쒀서 개주는 우리 철수 어디 가겠냐
그냥 토크콘서트나 하면서 전국일주나 계속 하고 지냈으면 팬이라도 안줄었을건데 ㅋㅋㅋ
저기 모여서 쳐다보는 몇안되는 인원조차 내겐 신기할 따름 그래두 우리 찰스 지지자들아 모쪼록 힘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