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한미동맹 등을 감안, 찬반의 문제로 접근해선 안된다'는 논리를 주도하면서 당 지도부가 "반대하진 않는다"는 기조로 초기에 대응했지만, 당 안팎에서 들끓는 강경기류로 인해 벽에 부딪혔다.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45분 가량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모두 24명이 발언을 했다.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부정적 의견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당론으로 반대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신중론보다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이 문제는 이념과 정체성의 문제가 아니라 국익의 문제라는 점에 전체적으로 동의했다"며 "많은 분들은 당론으로 반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기사 中 일부...
내가 김종인 옹 의견에 동의하게 될 줄이야! "전략적 모호성"이란 뜨뜻미지근한 스탠스가 맘에 안 들지만 그래도 반대보단 나으니까...상황을 보니 더민주는 아마 반대로 당론이 결정될 거 같은데, 이런 와중에 일개 의원 신분인 안철수는 무려 성명서까지 내고 사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다니...(바보 아닌가?) 국민의당과 더민주의 차별성을 드러낼 절호의 기회를 놓쳤음.
아, 난 안철수 의견에 반대하지만 이미지 때문에 몸사리고 있는 네팔 관광객보단 민감한 주제에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밝히는 쪽이 더 낫다고 생각함. 뭐든 상대적이라 그런 거니 문 지지자 분들은 너그럽게 이해하시길... (그분은 아마 출판 행사 준비로 바쁘실 듯...대필작가는 같이 간 박범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