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주제를 던지고 시작하고 싶습니다. '메갈리안이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라고 하는데,
이 부분은 약간 달리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페미니즘은 사상이지 자격이 아니에요. 자신이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고 페미니즘이라는 사상을 신봉한다고하면 누가 나서서 그것은 페미니즘이 아니고 너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마치 나는 우파다! 라고 했을때, 너는 우파가 아니다! 라고 할 수 없듯이요. 물론 '진정한'이라는
얘기가 들어간다면 얘기가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 '너는 진정한 우파가 아니다.' '너는 진정한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라고야 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내가 나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하는데 넌 아니다! 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페미니즘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 법이고 따라서 페미니스트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 법이기 때문이니까요.
따라서 '일반인'은 메갈이 페미니스트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넘어가줘야 할 것입니다. 맞아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논하는 페미니스트처럼은 생각하지 않지요. 헌데 다시 말했듯이 뭐 페미니스트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닌데 우리가
뭐라고 마음대로 타인을 재단하겠습니까? 그렇죠?
우리가 집중해야하는 부분은 이 부분일 것 같아요. 자 메갈은 일베의 미러링 사이트와 유사합니다. 그들의 논리도 또한
받아들여줍시다. 사실 그래요. 일베 친구들이 뭐 여성을 메갈 / 비메갈 구분하며 까나요? 그 친구들도 여자라면 일단
김치녀로 치부하고 까요. 가리지 않고, '일반인' '메갈'을 가리지 않고 김치녀라며 까왔죠. 지금까지 보여져 오는 모습은
메갈은 그야말로 일베에서 여성 혐오를 남성 혐오로만 변경시킨 그야말로 미러링을 한 사이트인거죠. 일베가 여성을
메갈 비메갈 가리지 않고 까니 메갈도 남성을 일베 비일베 가리지 않고 까는거죠. 또한 그치들이 페미니즘이라는 탈을
쓰고 싶어서 노력을 한다면 그렇게 하라고 해요. 극단적인 페미니즘이 그간 없어왔던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는 우리가 일베에게 대하던 방식으로 동일하게 메갈을 대하면 되요. 그들의 사상을 욕할게 아니라 그들의 범죄를
욕하면 됩니다. 그들의 언행을 욕하면 됩니다. 일베가 고인모욕을 했을 때 많은 일반인들이 일베를 욕했지요?
그러면 메갈이 고인모욕을 했을 때 많은 일반인들이 메갈을 욕하면 됩니다. 고인능욕, 역사적인 사실의 웨곡 등은
이미 일베에서 지속적으로 해오던 일이에요. 그것은 새삼스러울 것이 없습니다. 최근 제가 놀란게 많은 일반인들이
메갈이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고 6.25 전쟁을 모욕했다고 했을때 다들 놀라더라구요. 헌데 생각해보면 일베들이 이미
먼저 그 비슷한 일들을 주욱 해오고 있었어요. 놀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다만 화를 내주면 되죠.
몇몇 언론이나 정치정당 혹은 유명인들이 메갈의 편을 들었지요? 그러한 그들에게 그래. 네가 페미니즘을 지지한다는
것은 알겠다. 라고 해주세요. 굳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겠다는 데에 우리가 뭐라고 할 것은 없지 않겠습니까?
다만 이 집단이 페미니즘 집단이 아니다라고 반박하지 마시고, 범죄자 집단이다 라고만
반박을 하셔야 겠지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잘못된 페미니스트들도 페미니스트이니까요.
진정한 논파는 상대방의 논리를 인정했을 때에 이뤄지는 법입니다. 상대방의 논리를 인정하고도 그것을 눌렀을 때에
상대방은 비로소 할말을 잃게 되는거에요. '어 너 페미니스트야. 그 사실에 대해서 뭐라고 한 일없어. 근데 너 누구
모욕했더라? 혹은 살인 행위를 고백했더라. 그러면 너는 페미니스트를 떠나 범죄자니 조사를 받자.' 라고요.
우리는 단 하나에만 집중을 하면 됩니다. 메갈의 범법행위. 메갈에서 상사의 커피에 독을 탔다고 했지요. 집중합시다.
아이의 이마를 무릎으로 때렸다고 했지요? 집중합시다. 술을 같이 마시고 자신을 데려다 주던 동급생을 밀어 익사
시켰다지요? 집중합시다. 기타 수많은 명예훼손에는 소송으로 대응하면 그만인 일입니다. 어차피 그친구들 돈 많아요.
벌금과 합의금내겠다고 티셔츠까지 팔고 있지 않습니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고소를 합시다. 그들의 사상과는
별개로 그들의 행위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