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사드 대책위원회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대책위 회의에서 "개인적으로 뜻이 맞는 의원들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 주도로 성사된 이번 방중에는 초선인 김병욱·박정·신동근·소병훈·손혜원 의원 등이 동행한다. 이들은 오는 8일 출국, 2박3일동안 중국 현지의 의견을 청취하고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중략)
현재 더민주는 사드 배치 찬·반에 대한 당론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당내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하지만 지도부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더민주 내부에서조차 일부 초선 의원들의 이번 중국 방문에 대해 신중치 못한 처사라는 비판이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도 더민주 초선 의원들의 방중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해당 의원들의 취지와는 무관하게 현 갈등 국면에서는 적합한 행보가 아니라는 지적이 대세를 이룬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평론가는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해당 의원들을 포함한 일부 야권 인사들이 철저히 중국에 이용당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내부 국론 분열이 있다고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 외에는 아무 의미가 없는 방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 기사 중 일부 -
중국의 사드에 대한 의견은 뻔한데 (일당 독재 국가라 의견의 다양성도 없자나?) 그걸 왜 굳이 직접 가서 듣겠다는 걸까요? 손혜원 의원이 포함돼 있는 걸 보니 방중하는 초선들은 더민주 내에서도 사드 반대론자들인 거 같은데, 지금도 그렇지만 다녀 와서 얼마나 더 중국 입장을 대변하려고 저러나 ...
이런 행동을 통해 확실해진 건 사드 문제의 본질은 결국 "중국이냐 미국이냐" 의 문제라는 것 정도. 중국이 패권주의 야욕을 드러내고 그걸 포기할 생각이 없는데 언제까지 대한민국이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이른바 "박쥐의 소신" 이라는 스탠스를 유지할 수 있을 줄 알았나? 그런 건 상황이 받쳐 줘야 하는 거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님. (호주 같은 나라가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가 없어서 미국 주도의 對중국 군사훈련에 참여하는 게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