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통을 좋아하면 문재인을 찍을수가 없습니다.

할마음 작성일 16.10.27 23: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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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새누리 지지자 분들께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를 또 찍으라고 한다면 당연 망설여 지겠죠. 당원이 아닌 이상에야 말이죠. 상당히 유리한 그림이 많고, 아마 박통 지지율이 회복된다고 해도 30% 언저리로 저번 지지율에 비해 10% 가까이 떨어져 나가고 시작할 그림으로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분들께 확신을 주는 카드가 "문재인"입니다.

문재인을 보면 자연스럽게, "빨갱이 쉑이들은 찍으면 안된다" 가 1번.

"김대중 노무현등 데모하는 놈들 싫다"가 2번인데, 특히 문재인님이 나오면 무조건 절대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수 없습니다.

 

노무현은 김대중 넘버2가 아니었습니다.

스스로 노무현이었구요. 그래서 살아서도 노무현 죽어서도 노무현이었죠. 

 

1~2번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중에서도 "노무현"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문재인"을 똑같이 좋아할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이렇게 많이 잃고 시작하는데다가.

문재인님은 특성상 야당에 많이 휘둘릴수 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안철수에게는 빚이 있고, 빚을 제외하고서라도 안철수의 지지율은 그대로 문재인님에겐 좋든 나쁘든 부담입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문재인님이 박근혜대통령이라던가 이명박 만큼의 지지율을 가지고 있는지는 전혀 알수 없습니다.

리더쉽이라던가 합리성에서 "문재인이라면 믿을만 하다"는 유통망이 상대적으로 약하거든요.

 

박원순도 서울시장전후 과정에서 많은 빨강 묻히기를 당했기 때문에 (안철수와의 친분도 있고)

제 3자인 이재명 시장이 나오면 이길 확률이 오히려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만.

 

문재인님이 나오면 제가 볼때 또 아슬아슬하게 질수밖에 없습니다. 고정지지층의 무서움을 늘 느끼고 있으니까요.

문재인님이 출현한다면 제가 반기문이라도 새누리에 들어갈만 하겠습니다. 

문재인님 출현시 젊은층에서 40% 나오면 필승인데.

반기문 하나면 충분하니까요.

 

노통 지지자이면서도 문재인을 지지할수 없는 이유는 현실적입니다.

그는 노통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거기까지의 뿌리입니다. 스스로 일어선 사람이어야. 노통이 꿈꾸었던 "구시대의 마지막 사람이 아니라, 새 시대의 첫 사람이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보기때문이구요.

 

국가라는 큰 틀에서 볼때 가장 파급력이 클 것은

새누리 반기문>>> 야당통합 이재명>>> 야당통합 안철수(박원순) 정도로 봅니다.

문재인은 되기도 어렵고, 된다고 해도 할수 있는것은 적고, 해야할 것은 너무 많아 오히려 그 다음 대선에 큰 악영향을 줄것으로 봅니다.

당장 대통령이 되어도 안철수만 해도 시시건건 반대할거고, 민주당에서도 자기들 이득 대변 안하면 새누리랑 연합해서 괴롭힐텐데 (노통때 그랬던것 시즌2) 왜 다들 문재인 문재인 거리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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