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야...

JGE 작성일 17.01.13 08: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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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 때 헬기 폭격이 있었다는 사실이 국과수에 의해 밝혀진 기사에 박지원 옹을 언급하며 역사의 아이러니 운운했으니 친노/친문 집단은 얼마나 역사의 정통성이 있는지도 검증해 봐야겠죠?댓글 잘 보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저런 댓글 달고 있었나?ㅉㅉ... 어쨌든 아예 안 봤으면 모를까 봤으니 그냥 지나칠 순 없죠. 자, 가볍게 김대중 평전에 나온 대북송금 특검 당시의 DJ의 충격을 직시하는 것부터 시작합시다.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의 가슴을 쥐어뜯었다. 특검 수용은 거대한 후폭풍을 몰고 왔다. "대북 송금은 남북 관계를 고려한 통치 행위로 사법적 심사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지만 노무현은 이를 일축해 버렸다. 김대중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국민의 정부 사람들이 줄줄이 불려가 죄인 취급을 받았다. 끝내 금융감독위원장 이근영, 경제수석 이기호, 비서실장 박지원이 구속됐다. 김대중은 비탄에 빠졌다. 칩거하며 누구도 만나지 않았다. 한 번은 "모두 내 책임"이라며 특검 수사본부에 직접 나가겠다고 집을 나섰다. 이를 말리며 비서들은 한동안 어찌할 바를 몰랐다. 김대중은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식사를 거르고 말수가 줄어들었다. 침묵이 동교동 사저를 짓눌렀다.

김대중은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2003년 5월 10일 구급차에 실려갔다. 심장 혈관이 막혀 피가 돌지 않았다. 곧바로 심혈관 확장 수술을 받고 신장 혈액 투석을 처음으로 받았다. 체력이 약해 혼수상태가 지속됐다. 신장 기능을 잃어버린 김대중은 그때부터 기계에 의존해서 연명했다. 김대중이 체력을 어느 정도 회복한 것은 그해 가을이었다.(...)" -김대중 평전 중-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DJ 사진과 노 전 대통령 사진이 붙어 있죠?양심이 있으면 아니, 역사의 아이러니를 범하지 않으려면 DJ 사진은 떼야 하지 않나요?민주당이 아니라 열린우리당의 계통을 이을 거면 그렇다고 우리 확실히 합시다.

이건 시작이니까 가볍게 여기까지 하죠.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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