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한 친구와 같이 술 한잔 했습니다.
어제 술자리에서 8.2 부동산 발표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친구랑 잠시 논쟁을 했는데요.
저나 친구나 뭐 둘다 비슷한 상황입니다. 저랑 친구 둘다 일산에 거주 중이고 둘다 기혼자이며
친구는 아들하나 저는 아직 아이가 없네요-_-(결혼하지 꽤 되어가는데 아이가 안생겨서 담달에 병원 갑니다.-_-)
친구는 24평 역세권(백석지역) 전세를 살고 있고, 저는 2년전에 24평 15년된 아파트 구입했습니다.(탄현지역)
어제 친구 말로는 이제 아파트는 끝났다. 문재인 정부들어왔으니 부동산은 대 폭락할꺼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사실 친구들하고 정치나 이런 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하지 않는 편인데...
친구가 술을 좀 먹더니 격해지면서 집 가진사람 다 망해야 한다고 특히 다주택자들의 집은 정부에서 뺏어와야
한다고, 나같은 서민은 저런 다주택자 때문에 집을 못산다고 말을 하더군요.
사실 친구가 사는 전세집 제가 산 주택가격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했죠.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라 너가 지금 사는 집도 다주택자들의 집일테고,
그 집이 망하면 너도 같이 망하는거다. 그리고 내가 전에 한번 이야기 하질 않았냐 생각보다 집값이라는게
너가 생각하는 것 만큼 막 반토막 나고 그렇지 않는다.
그러면서 가계부채 이야기도 하고 저는 가계부채 연체율 이야기 해주고, 8.2대책 이후 분양한 공덕sk 아파트
청약률을 알려줘도 도통 떨어진다고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말이 안통하는 것 같아서 그냥 야야 그런 이야기하지 말고 딴 이야기 하자면서 슬쩍 화제를
돌리면서 끝났습니다.
짱공분들은 아무래도 오래된 사람들이 많아 40대 이상도 많으실텐데요.
여러분들 생각은 문재인 정부 기간에 부동산이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고 예상하시나요?
저는 사실 폭락보다는 그냥 보합내지는 소폭 하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