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물개/ 사실을 왜곡하지 마세요.

외로운 둘리 작성일 17.11.03 03: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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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물개는 자꾸 22일에 청와대로 흥진호가 나포되었다라는 보고가 올라왔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어느 신문기사에 그런 보도가 나왔나요?

 

22일에 해경이 청와대에  보고한 내용은 '단순 미귀환으로 인한 수색 개시' 라는 내용 입니다.

 

어선이 단순이 미귀환한 상황인데, 아무래도 그 배가 있는 곳의 기상이 안좋으니 배를 1척씩 동원해서 수색을 시작했다는 보고입니다.

 

그런데 해경과 청와대 입장에서는 이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많았던 것이, 

 

이 배의 선장이 평소에 위치보고 안하고 며칠씩 조업하다 돌아오곤 하는 사람이며,

선주는 선주대로 '22일에 그 배랑 통화했더니 안전하다더라' 라고 뻥을 치고, 수색을 원치 않는다는 얘기까지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경이 해당 수역의 기상이 안좋으니까 수색을 시작한건데

 

해당 어선이 정말로 조난된건지, 아니면 어디선가 잘 조업하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해경이 왜 일방적으로 청와대에 '북에 나포되었다'라고 보고를 올렸겠습니까?

 

해경은 선주가 주장하는대로, '별일 없다고는 하는데 수색중이다'라고 올렸을테고,

 

그러니 청와대와 국방부 내부에서 그 보고를 최종 상관(대통령과 장관)에게 올릴만한 중대한 일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묵혀두었을 수도 있는 겁니다. 물론 만에 하나의 경우까지 완벽하게 챙긴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해당 선장이 평소에도 며칠씩 그랬다는 것이나, 어선의 자잘한 실종 신고(그리고 아무일 없이 귀환하는 그런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는 사실에 비춰볼때 해경이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가며 수색에 전념할 사안은 아니었다고 볼 수도 있는 겁니다.

 

선주가 22일날 전화통화한게 거짓말이라는 걸 고백한 26일까지 진실을 숨기고 있었고, 

 

청와대가 해경한테 '언론에서 보니까 나포되었다고 하는데?'라고 내려 물은게 27일입니다.

 

해경이 청와대와 해군에 보고를 올렸다고 하더라고, 그쪽 내부에서 '평소에도 상습적으로 연락두절되는 선장'이라고 한다면 그걸 가지고 대통령의 일정까지 취소해가면서 들여다볼만한 사건은 아니라고 

 

충분히 판단할 만한 상황이었던 겁니다.

 

 

그리고 대천물개님은 22일에 청와대로 '나포되었다는 보고가 올라갔다'라는 거짓 팩트를 인용해서 결과적으로 거짓 주장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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