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성에 정 떨어져버리는 이유...

KGB레몬 작성일 17.12.04 16: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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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과드립니다.  제목은 일부러 자극적으로 뽑았고요.

 

박근혜 정권 때 네이버 뉴스 잘 안보다가, 문정부로 넘어오면서 네이버 기사들 유심히 보는 유저입니다.

 

제목자체가 다분히 어떤 의도?를 내포하고 있단 느낌은 들지만 확실한 건 아니니 그냥 넘어간다쳐도..

 

 

 

대체 국민성이 얼마나 낮으면 저런 베스트댓글들이 순식간에 장악해버릴 수가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국가가 국민의 안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함은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는 내용이고, 문맥적으로 국가가 경제적, 배상적 차원의 책임을 지겠다는 말이 아니라 고질적인 안전시스템 문제에 대한 인식, 인정과 더불어 더 개선하겠다는 발전적인 의지로 느껴져야 정상이 아닌지...

 

작은 망치로 무릎을 톡톡 치면 자동반사적으로 올라가는 현상처럼, 한국 국민성 역시 '이념', '비용(혹은 경제)'에 굉장히 무릎반사적인 자세를 보입니다.  그만큼 그들의 사고 체계를 지배하는 것은 [숫자와 색깔]이겠지요.

 

조선시대에도 서북인 차별 등, 지역차별이나 분쟁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승만 이후로는 지역 갈등을 넘어서 이념적으로 국민간 굉장한 대립각이 형성되어버렸죠.. 실제로는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는 라깡 말처럼, 알지도 못하는 이념을 욕망하고 좇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하는 얘기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그냥 They say의 삶을 사는 사람들..

 

문재인대통령은 이미 자신이 걸어온 삶에서 흔들림없이 굳건함을 보여온 단단한 사람임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 단단함 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깊이도 대단한 사람임을 잘 압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세월 앞에서는 한없이 피동적인 존재잖아요..

과연 한국의 적나라한 면면을 다 접하고서도 국민과 국가에 대한 사명감을 전과 다름없이 잘 유지해나갈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합니다.

 

저 베댓의 수치가 신뢰도 높은 표본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의식수준을 참고 정도는 해볼만 하기 때문에, 접하게 될때마다 그저 갑갑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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