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여기저기서 혜경궁김씨 트위터의 계정주가 김혜경씨가 맞다는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하여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이정렬 변호사가 스모킹건은 따로 존재하며
필요하면 재판때 공개하겠다라는 말을 해서 '잉?? 뭐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모킹건이 따로 존재한다고? 그것도 필요하면 공개한다고? 공개 안할수도 있고?
그럼 지금까지 빼박이라며 떠들던 기록과 증거들이 스모킹건이 아니란거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간을 이렇게 끌고 결국 나온 스모킹건이 별게 아니라고 느낀다면 여론이 뒤집힐 수도 있는데 뭐지?
그렇다면 지금 숨기고 있는 스모킹건이 빼도박도 못하는 결정적인 증거인건가??
그렇게 결정적이라면 그걸 왜 여태 안 공개하지??
처음부터 공개했다면 이런 소모적인 논쟁이 없었을텐대???
이때부터 처음부터 모든게 뒤죽박죽 된 느낌이....
그리고 증거라고 제시한 사실들이 이해하기 너무 어려워요....보통 관심이 아니면 시간들여 읽어보고 확인하고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저만 그런 건 아닐거에요.
사람들은 어려운 사항에 직면하면 최대한 단순화하려는 심리가 작용합니다.
결국에는 그래도 객관적일만한 제3자의 심플한 의견을 수용하게 되는데요.
혜경궁 트윗의 계정주가 김혜경씨라는 경찰 발표에 일반인들이 동요했던 것 처럼요.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나 법원이 불기소 혹은 무죄라고 하면 혜경궁과 관련된 모든 논란은 일단락이 되버립니다.
다시 알아보려 하지 않고 다시 이슈를 제기한다해도 통하지 않습니다. 피곤하니까요.
아 뭔가 처음부터 뭔가에 끌려들어가고 있는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