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문빠인게 부끄럽지 않습니다.

오렌지탭 작성일 19.05.10 00: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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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평생을 민주당만 투표한 사람입니다.
현재의 민주당도 직업 정치인도 많고 자기 잇속 챙기는 사람도 넘쳐나지요.

하지만 제가 믿는 것 한가지가 선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그마나 존재하는 정당이란 것을 한번도 의심해 본 적 없습니다.

전 문재인 대통령을 참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그래서 지지했고 투표했습니다.

저도 일개 서민으로 지금 경제가 바닥이고 위기 상황임을 누구보다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 정책을 수정하고 보완해야 할 필요성을 뼈저리게 공감하고 있지요.

주변에 경제력이 있는 분들이 좀 있습니다. 소위 기득권도 이제 꽤 많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문통 투표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습니다.
그마나 서로 좋은 관계인지라 저도 그 분들의 의견에 공감하고 그 분들도 저의 의견에 경청하지요.

만약 문통이 당선되지 않고 다른 후보가 당선되었으면 지금의 한국 사회는 한국 경제는 어찌되었을까요?

역사에 만약이란 없지만 경제가 지금보다 나았을 수도 있었을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확신하는 것은 전 제 잇속만 생각하며 썩어가는 사회를 외면하는 방관자가 되었을 것만 같습니다.
설령 이번 정권에서 혹여나 경제에 철저하게 실패해 제가 낙인이 찍힌다 하더라도 전 문빠였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싶습니다.

언젠가 건강하고 선한 의도를 가진 후보들이 나와 경제와 사회를 논하는 대통령 선거를 꼭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난 선거는 아니었기에 전 결코 문빠임을 부끄러워 하지 않습니다.

이번 정권에서 어느 정도의 경제적인 성과를 이뤄내길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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