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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이사장은 딴지방송국 <다스뵈이다 71회>에 출연, “막스 베버가 1919년 바이마르공화국 초기에 뮌헨 대학, 주로 좌파학생단체 초대로 가서 강연할 때 한 내용인데 거기서 이런 내용이 나온다”라며 “막스 베버가 그때 ‘비창조적 흥분상태, 또는 불모의 흥분상태, 또는 비생산적 흥분상태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라는 것이 권력투쟁이고 진영이 나뉘고 온갖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결을 벌이기 때문에 어느 정치세력을 지지하는 시민들부터 시작해서, 활동가 당원들 정치인들 자신까지도 굳이 그럴만한 이유가 없는 그런 비창조적 흥분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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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이사장은 “정치는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더 많이 적극적으로 참여할수록 국가도 더 훌륭해질 가능성이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관심가지고 의사표현하고 참여 하셔야는데, 그럴 때 이러한 심리적 흥분이 어떤 좋은 것을 낳을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한 번 점검해 보시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댓글에 아베 총리가 하는 일에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뭐 일본 열도가 다 지진 나서 가라앉아버려라. 이런 글들이 올라오는 거 보면 무서워요. 그리고 글을 적는 사람들의 심리가 어떤 지도 보여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자기의 일상적인 삶을 그와 비슷한 심리상태에서 살아갈 때, 타인에게 어떤 상처를 입힐지를 짐작할 수 있어요”
그러면서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국내정치에 관한 것이든, 한일관계에 관한 것이든, 자기 자신의 심리상태가 그런 비창조적 흥분상태에 빠지지 않는지, 늘 경계하면서 되도록 아름다운 방식으로, 흉하지 않은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면서 살아가면 좋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고승은 기자 merrybosal@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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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러한 현상을 '외연확장을 저해하는 극렬주의자의 준동'이라고 표현합니다.
어떤 시민운동이든 많은 시민의 공감이 필요한 법입니다. 일본인 전원을 혐오의 대상으로 하는 발언은 불매운동의 확대를 통한 국익수호라는 본래 목적을 방해하기만 할 뿐이죠. 말 그대로 비창조적 흥분상태입니다.
뒤이어 연설한 도올 선생도 1시간 가까이 그렇게 일본 제국주의의 야만성을 매도하면서도 마지막에 "일본사람에 대한 혐오는 없다. 오로지 아베정권의 잘못된 리더십에 대한 저항을 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강조했죠.
분노하되 분별을 잊지 맙시다. 혐한 벌레들이랑 똑같은 새끼들 되지 말구요.
http://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