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안발표때문에 지방에 내려 갔습니다.

발표 준비하느라 소식을 들었음에도 아무 것도 못하고 끝나고 올라오는 길에

차를 타고 라디오를 틀자마자 들려오는 어제 "당정청 회의때..." 란 말에 아~~ 했습니다.

아래 이와 같은 글을 쓰신 분도 있지만 중복되더라도 개인적으로

조국 장관님께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오늘 오전 뉴스공장에서 민주당이 갑자기 사법개혁을 앞당기자는 말을 꺼냈는데...

왜?란 의문을 가졌습니다. 정의당등 기존 야당과 협업은 어떻게 하고 갑자기...

제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법개혁과 언론 개혁을 위해

민주당이 조국 카드와 바꾼 것이길 바랍니다.

만약 아니라면 민주당에 대한 욕설을 참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조국 장관님께서 나쁜 생각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전 경험때문에 소뚜껑에도 놀라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힘드실때마다 서초동에 모였던 100만의 인원이 당신과 함께 했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정이 격해 말에 두서가 없습니다.

올라오는 내내 같이 갔던 분이 화 좀 삭히라고 하는데,

올라와 틀자마자 TV에서 웃고 있는 보수채널에 화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

아주 긴 밤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