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 종족주의를 읽고

제왕해룡 작성일 19.10.21 09: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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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종족주의 사실 관심없다 아는분의 지인이 이 책을 읽고 일본편을 들었다 하길래 그래도 역사적으로 개방적인

내가 한번은 읽어봐야 겠군, 마음먹고 서점가서 샀다 여담으로 카운터 가지고 가기 참 민망한 책이다 내가 일본

망가를 사도 이런기분을 아니었을텐데 ㅋㅋ

 

이 책의 도입부는 참으로 흥미롭다 '대한민국 국민은 거짓말쟁이에 사기꾼이다' 라며 일본보다 사기범죄가 높은

걸 자료로 제시한다 이 책이 어느정도 옳다 이 요사이즈 이런 재질의 책은 보통 1만6천에서 1만8천 정도로 팔리

는데 이건 2만원이다 첫판부터 장난질이다

 

첫번째는 일제 쌀수탈 부터 시작한다 여기서 주장은 수탈이 아닌 수출이라 말한다 그렇지 수출이지 '식민지'의

역할은 무엇인가 ? 저렴한 원자재의 공급처이자 판매처다 이 기본개념은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다음은 일본이

'산미증식정책'으로 쌀생산량이 두배 높아졌다고 칭찬한다 그러더니 개인당 쌀소비가 줄어든 이유에 뜬금없이

송이버섯을 들고나와 일본에 인기좋은 송이버섯을 일본에 수출하면 돈이 되듯 쌀 수출로(수탈) 농민들의 경제

사정은 좋아졌다고 한다 아 .. 쉽게 쌀생산량이 두배들면 노동력이 두배더 든다 근데 더 못먹었다는 뜻으로

봐야지 오히려 수탈론에 가까운 이야기를 친절하게 해댄다 

 

두번째로 강제징용 내 생각에 이토히로부미가 죽기전 까지 죽고나서 국수주의들이 집권하기 까진 어느정도

지켜졌을 수 있는 내용이다 이토가 했던 방식이 진짜 동화시키는 정책이었고 그로인해 죽었다 라는 썰도 있을

정도니깐 단 임금을 일본은행에 50% 이상 강제저금된건 감싸고 그게 전시중인 국가에 당연한거란다 심지어

임금은 항상 지급됐고 그걸로 부를 이뤘다고 주장한다 식민지배 하는 전시중인 일본의 입장을 헤아려 주는걸 

떠나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완전 달라진게 사실인데 그 말은 또 쏙 빼놓는다 심지어 이는 청으로 진격하면서 

불거지는 문제인데도 말이다 강제징용 했다고 37년 부터는 정말 더 끔찍하게 착취했다 위에 작가가 썼듯 전시상황

에서 물자가 얼마나 귀한데 뜯을 거 다 뜯어야지 심지어 탄광노동자에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만 들어갔다는건 

거짓말이라고 하는데 당연히 작업감독은 일본인이 들어야지 가서 뺑끼 부리고 있으면 믿을까 ? 오히려 정상적인

노동환경 이면 한국인만 들어가서 일했다고 하는게 좋았을텐데 라고 훈수두고 싶을 정도다 마지막으로 임금차별 

까지 없었다 하는데 이때는 월급의 50% 이상은 일본 은행에 그냥 이체 된다니깐 ? 그거 못뽑는다 그래 초반에는 

줬을텐데 전시 상황인데 주기도 힘들고 전시상황 은 화폐를 찍어 뿌리니깐 인플레에 의해 그 가치마저 훼손되는데 

경제학 교수라는 사람이 그걸 몰라 ? 심지어 후반쯤 가면 실제 미지급된 내용이 있음을 일본이 인정해버린다 

(책내에서 인정해 버린다 뭐지??)

 

세번째 독도 여기서 부터 그냥 일본인이 썼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이게 조선시대때 지도 가져와서

지도 위치를 말하며 독도는 근거없는 소리라 한다 그래 난 역사가 개방적이니깐 한발더 여유롭게 실효지배로

시점으로 봐도 독도를 주자는건지 지키자는건지 오히려 독도에 대한 경찰과 관광도 철수 하자 이는 후대에

판단할 일이다 라고 주장한다 그래 이제 보인다 일본 식민지배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그들의 오해를 풀어주며 

현재 우리의 영토로 되어있는 독도에 대해서는 양보하자고 한다 

 

이쯤 읽고 이분 협박당하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네번째 조선총독부 뽀갠걸 반달리즘 문화파괴 란다 먼저 반달리즘(vandalism) 을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예술·문화를 파괴하는 행위. 유럽의 민족 대이동 때 반달족이 지중해 연안에서 로마에 걸쳐 약탈과 

파괴를 자행한 데서 유래하는 말임.' 이다 이건 원한에 의한 파괴로 보는게 맞는거 같은데 ? 차라리 찌질함에

대한 화풀이라고 쓰던가 반달리즘을 어떻게 여기다 붙이나 ? 너무 쉬운게 싸가지 없던 전여친과 헤어지면 걔가

차에 선물한 엑세사리도 버려진다 차라리 용잡고 머리 뜯어 성문에 걸어둔거라고 하는게 좋지 않을까 ?

그정도도 안되는걸 이렇게 붙이니 협박설에 무게가 조금씩 들린다

 

다섯번째 우린 을사오적을 나라의 역적으로 알고있는데 여기서는 그들은 개혁공신 이었고 멍청하고 유약한 왕

고종을 지키기 위해 그랬으며 심지어 모든 결정은 고종이 다 한거니 고종잘못이라 한다 고종이 멍청하고 유약한

왕인건 알겠는데 그거 누가 꼬득였어 ? 을.사.오.적 이완용 실드 엄청나게 친다 내가 역사에 그래도 개방적이라

한건 민비 정도 내용인데 그 끔찍한 과정은 아예 쓰지도 않는다 민비가 죽을짓 한건 맞는데 그래도 한 제국의 

황후다 정도는 있어야지 민비 죽는과정은 너무 끔찍하니 궁금하면 찾아보시길

 

여섯번째 위안부 이책이 에필로그 까지 392페이지다 이 책에서 위안부 내용은 254페이지 부터 374페이지를 할애

한다 이 방식이 얼마나 저열하냐면 시작은 공장체를 설명한다 나라에서 관리하는 관기 부터 시작해 미군기지에

운영한 창녀까지 위안부는 늘 역사상 있었다는걸로 물을 콸콸 들이붓는다 심지어 위안소를 운영한 사람의 일기

와 당시 위안부에서 일하면 고급창부까지 소개하며 지금까지 알던 위안부의 끔찍한 생활을 부정한다

심지어 몰상식한 가정에서 딸을 팔아 먹어 보냈다는 말을 한다 위안부가 문제가 되는건 '식민지'에서 수탈하고

징용된 인원 그것도 여성은 정신대 라는 근로자로 가는줄 알았다 위안부로 끌려가 끔찍한 일을 당했다 라는걸 또

부정한다 위안부 여성들은 군수품 취급으로 후퇴시 소각되야 하는 그런 끔찍한 실상은 쓰지 않는다 백걸음 여유

를 두고 자의도 있을 수 있으나 전쟁터에서 여성이 받은 대우는 끔찍하고 더불어 속아서, 강제로 끌려서 수십명

을 상대하고 살아야 함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한다 심지어 제주도에서 일어난 위안부 납치관련은 뻔뻔하게 제주도

주민에게 물어봤는데 그런적 없대 로 마무리 한다 

 

내 진짜 여기서 이런생각이 들었다 삼대를 멸하라 란 말이 이런의미 였구나 라고.

 

그 밖에 청구권(박정희, 박근혜 합의 이건 자살골), 쇠말뚝(이건 편듬) 등 있으나 보통 맥락이 서울대 교수가 쓴게 

맞아 ? 라고 할정도로 두서없다 자료제시 부분은 자세한건 생략한다 라는 김성모씩 패기를 보여주고 위에 썼듯 쌀

수탈과 강제징용 및 임금 문제는 나중에 일본이 인정한 내용을 그대로 갖다 쓴다 (이게 뭐냐면 쟤 훔친적 없어,

쟤 : 응 훔쳤어)

 

오히려 협박당해 쓰는게 아닐까 하는 이상한 걱정도 든다 나이도 자실만큼 자신분이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진

않을거 같고 자신의 명예나 자손들에게 오욕적인 약점이 잡힌게 아닐까 ? 설대교슈와 니코니코여x생.avi 이런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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