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유재수건으로는 한계가 있을 듯 하네요.
전에 말했듯인 조국 사태가 벌어지려면 보수세력, 언론, 검찰이 똘똘 뭉쳐야 합니다.
그 중에 보수세력은 총선때문에 이 이슈에 집중하지 못합니다.
그럼 언론, 검찰인데...
재미있는 것은 게시글에도 있는 그 "윗선"이 문제 입니다.
아마 조국으로 안되니 직접적으로 문대통령님을 건드리려 간보다가 흠찟하는 것을 방송 등에서 좀 봅니다.
문대통령님... 못건들입니다.
건들이면 아마 촛불보다 더 크게 불타오를 겁니다.
못건들여 조국장관을 타켓 삼은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님때와는 달라요.
언론도 검찰도 문대통령님을 직접 건드리는 것은 자기 명줄을 걸고 해야합니다.
결국 다시 조국장관인데...
흘러간 물 잡아봤자 거기서 거기입니다.
중요한 것은 보수 분열인데...
이번에 황교안이 그래도 힘을 발휘한 것 같아요.
보수세력이 문안인사오고, 이해찬, 심상정에 자기를 반대했던 홍준표까지오니 병원핑계로 단식을 멈춥니다.
목적이 다 들어났고, 만족하다는 것이겠지요.
(다시 단식 들어가겠다고요... 들어가면 정말 감탄하면서 박수를 쳐주겠습니다.)
이번 총선의 승리의 기준은 과반이 아닙니다.
진보가 2/3의 의석수를 차지해서 헌법까지 바꾸어 저 수구세력을 단죄하는 것이지요.
그 목적에서 보면 1/3을 넘겨 그 것을 저지하는 것이 황교안을 비롯한 보수의 1차 목적이겠지요.
이 관점에서 이번 황교안의 단식은 그들에게 의미가 클 것 같습니다.
의심이 되던 황교안의 리더쉽에 이번 계기로 보수세력의 구심점으로 등극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진보 입장에서는 저게 무슨 단식이냐고, 혀를 차겠지만,
보수쪽에서는 그 병신같은 짓도 명분이 되겠지요.
원래 이득을 위해서는 물불을 안가리는 족속 아닙니까?
(그 관점에서 이해찬, 심상정 의원이 방문한 것은 패착이라 생각합니다.)
진보쪽에서는 이번 기회로 다시 우리쪽에 힘을 싣는 중도를 잘 다독이면서
보수가 분열할 기회를 지켜보야겠지요.
총선 전 최소한 한번의 충돌은 있을 겁니다.
박근혜를 둘러싼 우공당과 자한당의 갈등 -- 이것은 희망적으로 보임
그리고 영남지역과 수도권의 갈등 -- 아~~ 바라고 있는데... 되야하는데....
조국장관님 주변과 이번 유재수건 같은 것을 차근차근 정돈하면서 총선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반년도 안남았나요?
PS: 글을 정리하다가 생각난 건데...
황교안이 복귀해서 보수의 구심점이 되다가, 건강이 나빠져 총선전에 빠지면 어떻게 되나 생각해봤습니다.
남의 건강을 가지고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참 그렇긴한데...
역시 전 쓰레기과에 가까운 것 같네요.
문대통령님을 생각하면 정말 그분들은 어떻게 인생을 사시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