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황대표를 환영한다는 글을 읽다가 걱정이 되서...
황교안대표가 우리에게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순간을 생각해 보십시요.
바로 대중 앞에 섯을 때입니다.
드문 드문 터져 나오는 그의 말 한마디가
우리에게는 설탕물이요, 저들에게는 가을에 소리없이 떨어지는 낙엽소리입니다.
황교안이 가장 위협으로 느껴졌을 때가 언제입니까?
장막에서 마치 잠룡처럼 웅크리고 있었을 때입니다.
우리는 그의 자리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가 그의 웅지를 널리 펼칠 수 있는 넓은 마당이야말로,
황교안과 진보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최선의 길입니다.
이전처럼 그의 퇴진이 아쉽지는 않습니다.
대체제인 윤석렬이 있기 때문입니다.
(추장관에 대응하는 역량을 보니, 걱정이 사라집니다. 그도 장막안에서만 잠룡인 듯합니다.)
하지만 그가 이번 총선에 나섰을 때, 사람들이 그를 미처 판단하기 전에 총선이 마무리될 수 있습니다.
보수가 집결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죠.
황교안이 좀 더 힘을 내야합니다.
이번 총선까지는 마무리 지어야죠.
보수 여러분, 좀 더 힘을 내십시요.
황교안
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