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를 상상 해 보자.

사랑방거지 작성일 20.04.06 02: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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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를 생각해 보면 언제 끝 날지 모르지만 한 두달 사이에 끝날것 같지는 않다. 

일단 치료제가 먼저 나올 것 같고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면 일년 정도 후에 백신이 나올것이라 예상된다고 한다. 그렇다고 코로나 변종에 대한 대비가 된다는 것은 아니다.

그때는 또 그때의 문제가 생기겠지.

그러므로 현재의 상황을 놓고 보면 트럼프가 말했듯이 전 세계가 전쟁 상황이나 마찬가지 인데 팬데믹 상황에서 각 나라들의 조처를 보면 국경부터 틀어 막았다. 진단키트, 마스크, 보호복등이 전략물자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벌써 식량 문제도 시작되었다는 보도도 있다.

예전과는 다르게 각 나라의 지도자들이 빠르게 접근 가능하고 소통도 가능하지만 어느 한쪽이 일방적인 고통에 빠져든다면 다른 문제가 발생 할 수도 있다. 우리 정부의 대응이 너무나 훌륭해서 현재 우리는 유럽이나 미국의 국민들이 느끼는 절망감, 분노를 전부 이해하기는 힘들다.

물론 우리도 이전 정부에서 그런 감정을 충분히 느끼기는 했지만 지금 처럼 불특정 다수의 목숨이 위태롭지는 않았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정부를 바꾸었지만 지금 저들은 상황을 반전 시킬 수단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말 그대로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이기 때문이다.

이 상황이 지나고 나면 많은 것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키신저의 말은 그래서 옳다.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바뀌기는 할 것이다. 이 모든 체제가 그대로 유지 되고 단시일내에 경제가 회복된다면 우리나라는 과거 한번도 가지지 못한 지위를 가질수도 있다. 

그 지위의 형태가 무엇일지는 모른다. 한가지는 분명하다. 한국이란 나라는 이 일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로- 과학적이고 이성적이고 민주적인 국민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무척이나 똑똑하 면서도 자기 희생적인 면모를 가진.-알려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동양인에 대한 비하가 사라질지는 회의적이다.

그리고 오히려 그 동안의 무너진 세계 경제는 빠르게 복구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이 무시 했던 산업들, 그래서 중국이나 세3세계에서 조달했던 생산 물량을 전략적인 고려하에 다시 자기들 나라에 셋팅 할 것이다.

문제는 이것이 생각 보다 오래 갈 경우이다. 이것은 상상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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