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풀어봅니다.
김종인이 쇄신안을 윤후보 동의 없이 던진건, 마지막 테스트였다고 봅니다.
부인 문제에서 시작해서 역량문제까지 확대되면서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김종인은 이걸 극복할지, 혹은 발을 뺄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죠.
그래서 던진겁니다.
윤후보의 가능성과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또는 발을 뺄 명분을 만들기 위한 일석이조의 계책 말이죠.
만약 윤후보가 더 이상의 구설수를 만들지 않고 이 혼란을 끝낼 인재라면, 김종인의 쇄신안을 대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지지층을 집결시키고 지지율 반등을 꾀할 수 있을 것이고,
만약 김종인과 이대표와 영영 결별하면서 국힘 내부분열을 지속 내지는 강화시킨다면, 탈출해버리면 되니 말이죠.
저는 내일 쯤 발표될 윤후보의 결단이 궁금합니다. 정당 하나도 통합하지 못한다면 국민통합은 먼 이야기이니 말이죠.
추가하자면, 만약 김종인과 이준석을 쳐내는 결정을 내린다면 이미 이전 대선은 포기하고 다음 대선을 위한 포석을 까는 결정이 아닐까 합니다. 핵심지지층을 결집해서 당을 장악하자는 의도이겠지요. 물론 대선패배의 책임은 김이에게 돌리고요.
소설입니다.
수정
기사를 보니 김종인을 쳐내면서 동시에 선대위 전체해체를 생각하나보네요. 결국 최악수는 아니지만 차악수를 택하는 것 같습니다.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보다 본인 자존심을 택하는군요. 물론 측근도 쳐내면서 배수의 진을 쳤지만, 개인능력에 대한 신뢰가 깨진 상황에서의 독고다이는 재야에 있던 과거와는 상당히 다른 상황이죠. 이렇게 되면 중도와 2030 지지탈락의 가속화는 불보듯 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