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마지막까지 보게되네요.

델타스나이퍼 작성일 22.03.10 04:51:33 수정일 22.03.10 04: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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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크로스로 뒤집혔을 때 완전히 포기했고

내일 출근 때문에 억지로라도 잠들려고 했지만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서 유툽 겜방 보며 다시 투표율

보는 걸 반복하다가 당선까지 보게 되네요.

 

제 아버지가 평소 하시는 말씀처럼 '누가 정권을 잡든

서민들의 삶에 영향은 크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이번 대선은 과거 그 어떤 선거나 정치이슈보다 훨씬

더 열정적으로 지켜봤고 응원했었습니다.

이전엔 선거결과는 다음날 뉴스로 들었지 개표상황을

끝까지 본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그 이유는 윤도리가 정말 싫었던 것도 있지만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국정을 어떻게 운영할까라는

궁금증이 컸던 것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홍카가 나왔다면 윤도리만큼 싫어하진

않았을 거고, 유승민이 나왔다면 국힘쪽 최고의 

브레인이라는 그의 실력을 보고싶어 했을 수도….)

 

여튼 그런 인물이 국정에서 활약하는 것을 (잠시일지

영원히일지) 못 보게 된 상황이 왔네요.

윤도리가 거대야당에 둘러쌓인 상황에서 어떻게

국정을 운양할지는 모르겠지만 

이왕 당선된 거 정말 잘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바람이기도 한 세금낭비 여가부를

과연 없앨 수 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그리고 정치보복 따위는 정말 없었으면 좋겠네요.

진짜 잘못이나 비리가 있으면 처벌 받아야겠지만

기획된 수사와 보복으로 내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황망하게 가는 경우는 두번 다시 안 봤으면 합니다.

 

민주당도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함으로 인한 결과라

생각해서 좋은 정책은 협치하고, 나쁜 정책은 적절히

견제해야지 무작정 반대만 하거나 질질 끌려다니거나,

가장 안 좋은 경우인 지들끼리 쌈나면 다음 총선에선

아예 박살이 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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