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원전 사고가 생겨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겠다고 했다면 일본은 어떻게 나왔을까?
한국 정부가 철저히 위험을 차단하고 안전한 물울 방출할 것이니 믿어야 한다고 했을까?
소비자가 먹는 생선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떠들었을까?
자국민 보호와 국가 주권이 우선이라는 기본적 개념이 있는 정부라면 오염수가 해양에 어떤 변이도 일으키지 않는다는 확실한 보장이 있는지 검증을 요구할 것이고 국제법에 따라 방출을 막는 게 당연하다.
설령 완벽히 깨끗한 물이라도 아예 안전하다는 것을 전제하여 문제 요인을 스스로 차단하는 것은 지극히 사대주의적 태도. 독립국가로 권리를 포기하고 환경 재해에 대한 국제 사회 일원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매국적 사고 방식이다.
그런 개념 따위는 아예 뇌에 들어있지 않으니 본질 파악도 못 하고 낯짝 두껍게 제 나라 국민들의 불안과 분노를 비웃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