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된 냥이를 키우게 됐습니다.

벚꽃엔딩 작성일 13.07.04 01: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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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이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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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2개월 된 아메숏 여아를 분양 받았습니다.

데려온지 이틀째인데


도착 후 2시간 정도는 경계도 하고 하악질도 하다가 이내 씐나서 이러저리 기웃기웃 거리고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더군요

이사 한지 얼마 안되 짐 박스를 정리를 못한 김에

조그마한 틈새 만드는 식으로 박스를 배치하니

아주 신나서 왔다갔다 이용해주네요. 저도 참 흡족합니다.

나갈때도 조용히 배웅하고 들어오면 놀래서 하악대다가 내 목소리 내면 또 냐옹 거리면서 나와서 반겨주고.. 하는짓이 참 이쁘네요 헐...

놀아주면 신나게 놀고 컴터하느라 신경 안쓰면 이내 조용한 구석탱이로 가서 자고;;

이제는 부르면 오기도 하고, 만져주면 그릉그릉도 하고, 올려달라고 제 팔을 잡고 올라오려고 하고...

컴퓨터책상 위에 올라와서 왔다리갔다리 하는것도 무지 좋아하네요..;;                                                                       방금 전까진 안으면 나가려고 발버둥 치더니 지금은 안아주면 좋아서 그릉그릉..                                                          

참.. 이틀밖에 안지났는데 이뻐 죽겠습니다.


근데 몇가지 문제가 있는데...


10cm 높에에도 머리부터 박아서 뒤집어 고꾸라지는게;;

1미터 높이인 책상에서 뛰어내리려고 시도하질 않나;;


사료를 안먹고;;;;

소변을 아무대나 눠요...ㅠㅠ

사료 안먹었을때 대비해서 간식 몇개 준비했는데 간식은 신명나게 잘먹드만...(너무 많이 줬는지 한번 토함;;)

사료는 입에도 안대요;;; 어쩌죠 이거?? 좋은 방법 있나요...?


그리고 소변을 자꾸 방 구석탱이에 누고 그러네요

화장실에 모래깔고 준비 다 해놨건만 거긴 안가고 구석탱이에 살짝 눔;;

문제는 누기만 하면 다행인데 애가 어려서 그런지 젖배가 아직 있고, 그게 무거워서인지 모르겠지만 배를 바닥에 붙히고 볼일을 보네요;;

배랑 뒷발에 오줌이 다 묻고;;;;;

오줌위로 그냥 지나가다 앞발에도 다 묻고;;;;

자기 몸도 제대로 못가눠서 발도 계속 헛디디는게..

그루밍도 제대로 못해서..(사람인 제가봐도 많이 어설픔;;) 일일히 씻겨줘야 할거 같고;;


시간이 약일까요..?

하는짓이 너무 이뻐서 아직까지는 오줌 정도로 화나고 그러진 않습니다

다만 이틀째 똥을 안싸서 똥은 어디다 눌지 긴장하고 있네요;;음..

고양이 키워본 집사님들 도움 좀 받고 싶어서 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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