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흰 냥이 입니다.
돌겠네요..
얼마전까지 분명히 기운 넘쳐서 혼자 이리저리 뛰놀던 녀석이었습니다.
3일 전부터 뭔가 좀 이상해 보이더라구요..
여지껏 목욕할때 빼고.. 그것도 목욕이 길어질때만 딱 1번씩 울 정도로..
울음소리 한번 들어본 적 없는 녀석인데...
3일 전부터 뭔가 구역질을 할라고 하다가도 갑자기 비명을 지르네요...
먹는 양도 팍 줄었고, 구석에 앉아 잠만 자고 깨어 있을 때는 30분 간격을 비명을 지릅니다...
하루만 경과를 지켜보고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중성화 수술이 예정되어 있던 작은 동물병원... 에선 원인을 딱히 규명하지 못하더라구요..
더 큰 병원을 소개시켜줬고 오늘 갔다 왔습니다.
마취 후 다각도로 엑스레이 촬영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원인이라고 딱 꼬집어 말할게 없다고 하더군요..
ct촬영을 해보아야만 원인을 알 수 있겠고.. 그 전에는 뭔가를 확정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몇가지 예상으로는...
부정교합으로 인해 점차적으로 턱관절이 어긋나서 고통을 호소하는것..
부정교합으로 관절이 많이 안좋은 상태에서 무언가 충격을 먹어 관절이 완전이 어긋난것 or 뼈가 빠진것, 금간것..
부정교합으로 관절이 많이 안좋은 상태에서 세균이 침투에 고통이 가중된 것..
원래부터 부정교합이 있었고, 감기 기운은 일주일 전부터 있었습니다.
한쪽 눈에만 눈꼽이 끼기 시작했고, 기침이나 재채기는 안했죠.
뭐가 어떻게 된건지 감도 못잡고, 일단 예약을 하고 왔는데...
이미 3일을 굶었는데 예약 날까지 또 어떻게든 먹여야 합니다.
근데 근본적인 문제가 턱인지 입인지 아파서 입도 못벌리는 상태..
돌겠네요..
혹시나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분이 있을까 싶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