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 동네에서 길냥이들 사료준지가
어언 8.9년 되어가는듯 싶습니다.
그동안 오래 본 녀석은 4.5년 보기도 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안보이는걸 보니
무지개다리 건넜구나 싶더군요
출근길에 쫄래 쫄래 따라오던 이쁜이
반집냥이 였는데 그집 아주머니가 낯선동네에서
잃어버렸다고 하시더라구요 얼마나 속상하던지
암튼 여러해 동안 길냥이들에 대한 추억이
차곡차곡 쌓여 갑니다
사진속 녀석은 예쁜 삼색이인데 제출근시간 맞춰
저렇게 예쁜 자세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끔 친구도 데려와 같이 기다리기도 하구요
사진한번 찍어야지 하다가 드디어 오늘아침
찰칵 찍었네요..
늘 조금의 사료와 물 주는게 다지만
저렇게 기다리는 아이들을 볼때
작은 기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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