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AC 밀란과 네덜란드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마르코 반 바스텐의 후계자로 잘 알려져 있는 선수. PSV 아인트호벤에서 2시즌 연속 에레디비지 득점왕에 등극한 이후, 2001년 여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왔다.
이적 첫 시즌 만에 23골을 성공시키며 퍼거슨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확보했고, 지난 02/03 시즌에는 챔피언스 리그와 프리미어쉽 득점왕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문전에서의 탁월한 골 결정력은 물론, 경기를 거듭할 수록 수준급의 개인기, 정확한 슈팅과 패스 등 '올라운드 플레이'에 눈을 뜨고 있다는 평가다.
쉴새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다이나믹한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어 수비수들이 가장 상대하기 껄끄러운 공격수로 손꼽기도 한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바르셀로나의 파트릭 클라이베르트와 함께 막강 투톱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