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6월 2주 주말 3연전 리뷰

산왕공고 작성일 20.06.15 15: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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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2~143연전 리뷰입니다.

 

두산 vs 한화

1차전 두산 5:2 한화

2차전 두산 6:7 한화

3차전 두산 2:3 한화

 

한화

지긋지긋했던 연패를 드디어 끊었습니다.

무려 18연패로 결국 최다연패 단독 1위의 불명예까지는 안 가게 되었네요.

연패를 끊고 난 후 서폴드의 호투로 한 경기 더 승리를 가져가 위닝시리즈까지 가져갔습니다.

1차전 유희관 공략 성공과 2차전 서폴드의 호투가 컸네요.

 

타선에서는 간만에 김태균이 이번 시리즈에서 제 모습을 보여줬네요.

불리했던 선발 싸움에서 유희관 상대로 홈런을 쳐낸 것이 컸습니다.

그리고 노태형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고요.

현재 대부분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경험치만 잘 쌓는다면 나중에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호잉의 부진은 여전하군요.

아무튼 연패를 끊은 점이 가장 다행인 소식입니다.

 

두산

결국 불안요소가 발목을 잡았네요.

플렉센과 이용찬의 공백이 끝내 드러났습니다.

그나마 최원준이 호투하면서 한 자리는 메우나 싶었는데, 정작 유희관과 박종기가 잘 던지진 못했네요.

 

타선이 시원하게 터진 경기 역시 없었습니다.

허경민에 오재일, 오재원 등 부상자가 너무 많아 시원하게 터지질 못하네요.

그렇다고 김재환도 잘 한 편이 아니고요.

두산의 그나마 다행인 점을 찾자면, 박건우의 부활이겠습니다.

최근 타격감이 많이 올라왔네요. 불펜도 조금 폼을 찾은 느낌이고요.

 

이래저래 이번 시리즈는 부상이 발목이 잡은 느낌이 좀 들었습니다.

 

시리즈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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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펙트의 노태형과 성적의 김태균에서 고민했는데, 김태균이 워낙 잘 쳤네요.

시리즈 12타수 6안타라서 김태균에게 한 표입니다.

 

롯데 vs LG

1차전 롯데 2:3 LG

2차전 롯데 7:6 LG

3차전 롯데 4:10 LG

 

LG

엘꼴라시코라는 이름 답게 참 뭐랄까 이 시리즈는 정말 종잡을 수가 없네요.

1차전은 끝내기로 LG의 승리였다면, 3차전은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무엇보다 라모스 없이 이 시리즈를 위닝으로 가져간 건 크네요.

LG 투수력의 힘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타선이 생각보다 좋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하위타선에서 유강남의 활약이 특히 좋았습니다.

LG의 약점이 하위타선인데 유강남이 이리 해준다면 약점이 많이 메워지죠.

구본혁의 활약도 좋았고요. 이 시리즈에서 갈린건 결국 하위타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쉽게 느껴졌던 점은 고우석의 공백이 확실히 아쉽습니다.

점점 정우영의 부하가 심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이상규가 마무리로 자리를 못 잡고 김윤식도 빠진 상태여서 불펜 페이스가 좀 내려간 건 맞는듯 합니다.  

송은범이 올라와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봐야겠네요.

정우영의 과부하를 덜 선수가 좀 필요해 보입니다.

 

롯데

이 시리즈 위닝으로 못 가져간 게 아쉽겠습니다.

특히 1차전 LG가 더블헤더 후유증이 있는 경기를 못 가져간 것은 좀 뼈아팠네요.

역시나 스트레일리 경기는 참 득점이 안 납니다. 압도적인 득점지원 꼴찌 다웠네요.

추가로 지성준의 수비도 좀 아쉬웠습니다.

하위타선이 안 터진 점도 패인이었습니다. LG 하위타선과 비교하면 확실히 차이가 났네요.

그리고 원정에서 약한 면이 다시 한 번 드러났습니다.

샘슨도 걱정입니다. 자가 격리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데, 샘슨도 그렇네요.

다른 선수를 구할 상황은 아니어서 참 고민이겠습니다.

그래도 기다리긴 할텐데, 폼이 올라오는데 시간이 좀 길어지네요.,

 

그럼에도 롯데 불펜, 특히 필승조는 견고하네요.

오현택이 실점이 있었으나, 구승민과 박진형, 김원중까지는 단단합니다.

추격조는 이인복의 활약도 좋고요. 불펜 WAR 1위팀 답습니다.

 

시리즈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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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웅과 유강남 중 고민했는데, 10타수 4안타 5타점의 유강남 선택하겠습니다.

 

 

kt vs 삼성

 

1차전 kt 3:5 삼성

2차전 kt 7:4 삼성

3차전 kt 0:12 삼성

 

삼성

클래스가 있는 타자들이 점점 살아나네요.

구자욱, 박해민이 조금씩 폼을 찾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는 이학주까지 터졌습니다.

초반과 다르게 이 폼이면 5강 충분히 노려볼 만도 하겠습니다.

투수진이 강하고, 기존 타자들까지 올라온다면 밸런스가 상당하거든요.

원태인과 최채흥이라는 국내 유망주 원투펀치가 건재하고, 뷰캐넌이 워낙 견고해서 선발진이 탄탄하네요.

배제성 경기야 뭐 배제성도 탑급 유망주라 그러려니 하는데, 일단 잡을 경기는 다 잡았습니다.

타선만 올라오면 삼성만큼 밸런스 잡힌 팀 찾기도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kt

선발진 싸움에서 진 것이 아쉽게 됐네요.

타선이 못했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선발진에서 데스파이네와 소형준이 좋지 못했습니다.

특히 소형준이 이렇게 삼성 타선에 두들겨 맞을 줄은 몰랐네요.

kt를 보면 느끼는게 전력을 어느 정도 내고 있기는 한데, 전력의 맥스가 지금 정도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당장 플러스 될 요소가 생각보다 많지 않거든요.

 

시리즈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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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이어서 이번에도 구자욱입니다.

시리즈 11타수 5안타 1홈런이라 삼성 타자들 중 가장 좋았습니다.

 

키움 vs NC

 

1차전 키움 3:2 NC

2차전 키움 18:5 NC

3차전 키움 5:9 NC

 

키움

NC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습니다.

특히 구창모 경기를 잡아낸 점은 크네요. 이승호가 구창모랑 대등하게 갈 줄은 몰랐습니다.

국가대표급 투수인 이승호의 부활이 굉장히 반가운 대목입니다.

2차전에서는 타선이 워낙 크게 터졌고요.

구창모 경기 잡고 위닝시리즈를 챙긴건 어떻게 보더라도 플러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히려 스윕을 노릴 수도 있었는데, 3차전 불펜데이 대결에서 진 건 좀 아쉽게 됐네요.

김태훈과 조상우 외에는 불펜이 약한게 다시 한 번 드러나네요.

또한, 전날 18점이나 뽑아서 그런지 전날 대비 식은 느낌도 들고요.

여전히 박병호가 시원하게 터지진 않네요.

외국인 타자가 없는 상황이기에 박병호의 활약이 절실한데, 여전히 조용한 점은 아쉽습니다.

 

 

NC 

홈에서 루징시리즈를 당할 줄은 몰랐네요.

외국인 선수들이 안 나와서 상대적으로 약한 선발을 보내는 시리즈이긴 했는데,

구창모 경기를 놓친게 뼈아팠습니다.

타선에서는 박민우가 좀 침묵을 했네요. 테이블이 조금 못 깔린 점 때문에 찬스가 적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잘 친 타자가 없다는 점이 좀 아쉽네요.

 

마지막 경기가 오히려 불안했는데, 그 경기 승리해서 차라리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알테어가 그 경기 3안타 3타점 맹활약한 점이 컸습니다.

알테어가 테임즈만큼은 아니어도 생각보다 상당합니다.

어느덧 OPS0.983으로 리그 9위입니다. 조용히 잘 치고 있네요.

루징 시리즈 당한건 아쉽지만, 여전히 독주 체제를 가고 있어서 크게 문제되진 않을듯.

 

시리즈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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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투수는 못 됐지만, 이 시리즈는 이승호를 주고 싶네요.

NC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막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입니다.

김태훈이 날려먹어서 그렇지 구창모 상대로 승리를 거둘 뻔한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KIA vs SK

 

1차전 KIA 6:3 SK

2차전 KIA 2:1 SK

3차전 KIA 3:4 SK

 

KIA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지만, 걱정거리가 너무 늘어났습니다.

김선빈에 이어 류지혁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2주는 이탈할 전망입니다.

여러모로 전력 누수가 좀 커지네요.

김호령, 김주찬이 돌아오니 김선빈과 류지혁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위닝시리즈 거둔 점은 다행이네요.

 

일단 투수진의 호투가 크네요.

가뇽과 임기영의 선발진, 박준표와 전상현, 문경찬의 불펜의 호투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양현종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못 받은 점이 아쉬웠고요.

 

투수진이 워낙 견고한 점은 잘 드러났는데, 문제는 타선이네요.

특히 내야진의 잇따른 부상은 악재입니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타격이 여전히 못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아쉽고요.

내야진의 부상을 이겨내느냐가 이번 주 관건일 듯합니다.

문제는 상대가 NC인데다 선발이 외인 2+구창모...

 

SK

이 팀도 나름 4연패로 길었는데, 최정의 한 방으로 연패를 끊었습니다.

선발 싸움에서 크게 진 것은 아닌데, 불펜과 타선에서 조금 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2차전 문승원 경기 놓친게 좀 많이 아쉽겠습니다. 타선이 1점밖에 지원을 못 했습니다.

 

이번 시리즈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시원하게 타선이 터진 경기가 없네요.

물론 KIALG, 두 투수진 좋은 팀을 상대하다 보니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이번주 총 득점이 16점으로 평균이 3점도 안 되는 점은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스윕은 당하지 않았고, 최정의 멀티 홈런은 그래도 클래스를 보여주네요.

SK를 보면서 느낀건 중심타선은 강한데, , 하위 타선이 좀 다른 팀에 비해 밀리는 느낌입니다.

선발진도 나쁘지 않은데,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시리즈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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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한테 주기는 아쉽고, 투수진에서 전상현의 활약이 돋보였네요.

두 경기 연속 1이닝 이상 투구, 무자책을 기록한 전상현에 한 표입니다.

 

리뷰는 이것으로 마치고, 이번 주중 시리즈 안내입니다.

 

롯데 vs 키움

kt vs SK

NC vs KIA

삼성 vs 두산

LG vs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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