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0경기 끝난 NPB 상황

산왕공고 작성일 20.07.01 13: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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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KBO보다는 일본야구를 좀 더 언급하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6월 19일에 개막한 일본프로야구가 이제 10게임을 했습니다.

(어제 히로시마와 야쿠르트의 진구구장 경기가 취소되서 9게임한 팀도 있지만)

초반 페이스가 좋은 팀은 어디인지, 반대로 기대 이하의 팀은 어디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센트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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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요미우리가 선두질중 중입니다.

지난 시즌에도 요미우리가 센트럴리그 패권을 차지했는데, 올해도 강합니다.

전반적으로 전력이 좋을 수밖에 없는게, 투, 타 이름값이 워낙 대단합니다.

올해에는 지난해 SK에서 뛰던 산체스가 요미우리로 가서 선발 한 축을 맡고 있습니다.

전통의 에이스 스가노도 올해는 폼을 좀 찾는 느낌이고, 일본 국가대표 타구치가 다시 올해 선발진에 합류했습니다.

 

타자 중에서는 오카모토 카즈마가 초반 엄청난 버닝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홈런을 쳐내면서 타율이 0.475에 OPS가 무려 1.448입니다.

요미우리 간판타자 마루가 1할대로 부진한데, 오카모토가 미쳐서 유지가 되네요.

 

그 외에는 히로시마와 요코하마 DeNA 순인데, 주니치가 좀 의외입니다.

아무래도 알몬테와 비시에도, 두 중심타자가 타격이 안 올라온 점이 아쉽네요.

선발투수진의 부진도 좀 걸리고요. 한신 최하위야 뭐 예상 안에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퍼시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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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롯데가 올 시즌 잘 할 거라고 생각은 했고 실제로 예상대로 돼서 기분은 좋은데, 이 정도는 예상 못했습니다. 전력보강도 잘 됐는데다 빠른 발과 투수력이 받침이 되면서 상당한 초반 경기력을 보이네요. 오기노의 빠른 발과 레어드의 장타가 빛을 보면서 선두권으로 나섰습니다.

 

라쿠텐도 타력이 대단합니다. 로메로와 아사무라라는 확실한 중심타자의 존재가 큽니다. 발도 전반적으로 빠르고요. 원래 투수력이 좋은 팀이기도 하기에 지난 시즌 2위팀 답습니다.  

 

세이부는 그렇다 치더라도 소프트뱅크가 또 한 번 초반 스타트가 안 좋은데, 이 팀은 그래도 언제든지 치고 나갈 수 있는 팀이라 늘 주시해야 됩니다. 지난 2년 연속 2위로 일본시리즈까지 재패했기에 가을야구만 진출하면 항상 우승후보로 돌변하거든요. 워낙 전력도 좋아서 언제 치고올라갈 지 모릅니다.

 

이번에는 개인성적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센트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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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리그 투수부문부터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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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가 벌써 2승이군요. 뭐 요미우리 타선이 좋아 지원도 잘 받았지만, 이 선수 자체가 KBO에서도 정상급이었는지라 NPB 가서도 통할만한 선수이긴 했습니다. 2승에 ERA도 0.77밖에 안 되네요. 오세라야 뭐 2018년 센트럴리그 다승왕이니 이해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놀라운건 아오야기 코요의 호투네요. 사이드암 투수로 지난해 3점대에 9승으로 각성하는 듯하더니, 올해는 더하네요. 이 페이스로 올해 쭉 간다면 한신의 에이스로 자리잡을 수 있겠습니다.

 

탈삼진은 지난해 히로시마 1순위 신인이던 2년차 모리시타 마사토와 지난해 본격적으로 알을 깬 야나기 유야가 공동 1위네요. 야나기는 현재 K/9이 10이 넘을 정도로 상당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볼넷이 많은게 아쉽습니다.

그 외 DeNA 투수들도 돋보입니다. 이마나가 쇼타와 하마구치 하루히로, 다이라 켄타로 3인방 모두 1~2점대 ERA로 좋네요.

 

기대 이하인 선수는 오노 유다이네요. 지난 시즌 2.58의 ERA로 꽤나 좋았는데, 올 시즌 9.00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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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는 아까 말했듯 오카모토의 엄청난 독주 하에 지난 시즌 아쉽게 MVP를 놓친 스즈키가 추격하는 모양세입니다. 우리나라 상대로 홈런을 쳤던 야마다 데츠토의 활약도 여전하네요. 그 외 DeNA의 대표타자인 미야자키 토시로와 타일러 오스틴, 야쿠르트의 2000년생 신예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활약도 좋습니다.

반대로 실망스러운 선수는 역시 마루...0.158 타율은 좀 아니죠.

 

다음은 퍼시픽리그 개인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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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투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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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테는 2015 프리미어 12의 장작을 쌓은 것으로 유명한 노리모토가 현재 탈삼진과 평균자책에서 1위입니다. WHIP는 무려 0.57로 거의 1명도 주자를 안 내보낸 수준이네요. 롯데 타네이치도 내용은 좋은데, 타선의 지원을 못 받았는지 0승입니다. 의외로 소프트뱅크 투수들이 안 보이네요. 센가는 부상으로 컨디션이 안 좋아서 등판을 못하고 있고, 히가시하마 정도만 이름이 보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지난해 퍼시픽리그 다승왕 아리하라도 초반 5점대 ERA로 안 좋습니다. 물론 언젠가는 폼 회복을 하겠지만, 출발은 좋지 않네요. 그래도 탈삼진을 많이 잡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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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타자들을 보면 작년과 재작년 말미에는 타자 순위에 거의 세이부 일색이었는데, 올해는 라쿠텐이 장난이 아니네요. 로메로와 아사무라, 오타의 방망이가 대단합니다. 로메로나 아사무라야 클래스가 있는 타자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지난해 2할 1푼의 타자인 오타 히카루의 초반 타격감이 매우 좋네요. 현재 OPS가 1이 넘을 정도입니다.

 

그 외 타격 상위권 선수들은 쿠리하라 료야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시즌 끝나면 타율 10위 이내에 이름을 자주 보는 선수들이네요. 퍼시픽리그는 그냥 잘 치는 선수들이 초반에도 잘 치고 있다고 봐야 하는데, 두 명 정도 예외가 있다면 세이부의 겐다 소스케와 니혼햄 오타 타이시가 좀 부진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10경기가 끝난  NPB 근황을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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