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 유스' 쉽게 안 내준다...맨유, '350억' 2차 제안도 거절 유력

JaeYong 작성일 24.08.02 20: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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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은 스콧 맥토미니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로운 제안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맥토미니는 맨유의 '성골 유스'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그는 5살의 나이에 맨유 유스팀에 입단했고, 초반에는 공격수를 보다가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첫 프로 데뷔는 2016-17시즌이었다.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처음 밟은 그는 첫 시즌 동안 리그 13경기에 출전했고, 7번의 선발 출전으로 적응을 시작했다.

점점 성장을 거듭했다. 2018-19시즌에는 임대설이 돌았지만 팀에 잔류한 그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재능을 발휘했다. 이후에도 쏠쏠한 활약을 이어갔지만, 기복도 있었다.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에는 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출전했고, 부상으로 한때 부진에 빠지기도 했지만 지난 2022-23시즌에도 리그 24경기에 출전했고 1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활약상은 나쁘지 않았다. 맨유 공격수들이 초반 부진할 때 맥토미니가 많은 득점을 넣으면서 한때 팀 내 최다 득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코비 마이누의 등장으로 갈수록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단점이었던 기복이 반복되면서 아쉬움을 남기도 했다.


여름 동안 맨유를 떠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그에게 한 차례 관심을 드러냈던 풀럼이 다시금 영입을 시도하는 중이다. 풀럼은 지난 여름 주앙 팔리냐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경우 맥토미니를 대체자로 고려하기도 했다. 팔리냐가 이번 여름 뮌헨으로 떠나면서 최근 풀럼이 다시 제안을 보냈다. 그러나 맨유는 한 차례 거절했고, 그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20억 원)를 요구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그를 보내고 싶어하지 않고 있기도 하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맥토미니가 남아주길 바란다. 그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선수다. 지난 시즌 맥토미니가 기여한 역할은 컸고, 그가 더 높은 위치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풀럼은 계속해서 맥토미니를 데려올 생각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풀럼은 맥토미니에게 2000만 파운드(약 350억 원)가 넘는 새로운 제안을 제출했지만 거절될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는 3000만 파운드(약 525억 원) 가량의 이적료로 그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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