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드디어 정통 스트라이커 영입하나…1139억 바이아웃이 큰 걸림돌

해왕고리 작성일 24.08.06 22: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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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본머스의 도미닉 솔랑케를 노리지만 엄청난 바이아웃 금액은 큰 걸림돌이 된다.

5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본머스 공격수 솔랑케 이적에 진전을 꾀한다. 솔랑케는 토트넘 공격수 이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어 골머리를 앓았다. 해리 케인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스트라이커를 수급하기 어려웠다. 시즌 초반에는 손흥민을 원톱으로 활용해 재미를 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해당 전술이 파훼됐다. 히샤를리송은 중앙 공격수로서 버티는 힘은 나쁘지 않았으나 연계나 결정력에서 조금씩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프리시즌에는 데얀 쿨루세프스키를 스트라이커로 세워 효용성을 실험 중이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다른 팀들과 경쟁하려면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수다.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존슨은 선발보다 교체로 나올 때 더 큰 위력을 발휘했다. 즉 주전으로 믿고 맡길 만한 선수는 손흥민뿐이었다는 뜻인데 손흥민에게 모든 공격 역량이 집중되는 건 좋은 현상이 아니다. 손흥민은 특히 상대 수비가 시선이 분산될 때 위력을 발휘한다. 부담을 덜어줄 스트라이커 영입이야말로 토트넘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택이다.

솔랑케는 그런 면에서 토트넘이 노릴 만한 자원이다.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PL에서도 통하는 공격수로 재탄생했다. 리그에서만 38경기 19골 3도움으로 걸출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득점과 연계, 포스트 플레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신체적 능력을 갖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약을 할 걸로 기대된다.

다만 높은 바이아웃 금액이 변수다. 솔랑케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6,500만 파운드(약 1,139억 원)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아무리 빅클럽이라도 선수 한 명에게 쏟아붓기엔 부담스러운 액수다. 본머스는 바이아웃까지는 아니더라도 한화로 약 1,000억 원 이상은 돼야 만족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솔랑케를 영입하지 못할 시 캐나다 주전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를 노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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