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주포가 팀에 남길 바라고 있다.
『Yahoo Sports』의 제이크 피셔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의 제러미 그랜트(포워드, 203cm, 95kg)가 팀에 잔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랜트는 지난 여름에 포틀랜드와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포틀랜드는 계약기간 5년 1억 6,000만 달러에 그와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후 데미언 릴라드(밀워키)를 트레이드하면서 전력 약화를 피하지 못했다.
그랜트가 포틀랜드와 장기계약으로 남았으나, 그는 이번 여름에 트레이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다른 구단의 관심이 적지 않기 때문. 그러나 포틀랜드가 그랜트를 매개로 최대 복수의 1라운드 티켓을 바라면서 현실적으로 거래 성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랜트도 포틀랜드에서 뛰는데 만족하는 만큼, 팀에 남길 바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도 팀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 자신의 생애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안겨준 곳인 데다 팀에서 역할이 적지 않기 때문. 실질적인 주포라 할 수 있으며, 앤퍼니 사이먼스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전력이 좀 더 갖춰진 곳에서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역할을 맡기보다 자신이 좀 더 주도하는 것을 바라는 만큼, 포틀랜드 생활에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다.
그도 재건 중인 곳에서 뛰는 것보다 팀이 좀 더 강해지길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강팀에서 뛴다면, 역할 축소가 불가피하다. 현실적으로 포틀랜드에서 뛰는 것이 만족감을 충족시킨다고 볼 만하다. 결정적으로, 그랜트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적이 없는 만큼, 잔류를 선호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그는 지난 시즌 54경기에 출장했다. 경기당 33.9분을 소화하며 21점(.451 .402 .817) 3.5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2년 연속을 포함해 최근 네 시즌 중 세 번이나 시즌 평균 20점 이상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60경기 이상을 뛰지 못했다. 지난 2019-2020 시즌 이후 한 번도 70경기 이상을 출전한 적이 없다.
한편, 그의 계약은 4년이나 남아 있다. 다음 시즌에는 약 2,98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이를 포함해 아직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이 남아 있으며,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다. 2027년 여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으며, 이제 30대가 된 만큼, FA가 될 때 즈음이면 30대 초반이라 한 번 더 장기계약을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