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의 복귀 날짜는 여전히 미지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히샬리송의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히샬리송(의 복귀는) 여전히 멀리 떨어져 있다. 그는 아직 돌아오기엔 멀었다. 그는 1군에 없다. 내가 새로운 정보를 말하기 전에는 그에 대해 묻지 마라"라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다. 자국 리그를 거쳐 2017-18시즌 왓포드로 이적한 그는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5골 4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강등권 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했다.
이에 2018-19시즌에 앞서 에버턴의 부름을 받았다. 에버턴에선 4시즌 동안 에이스 노릇을 했다. 매 시즌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고 2021-22시즌엔 팀이 하위권에서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리그 10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에 2022-23시즌 토트넘의 부름을 받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이 해리 케인과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는 헛되 희망에 불과했다. 히샬리송은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나섰지만 3골 4어시스트에 그치는 등 저조한 활약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2023-24시즌엔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 중반까진 직전 시즌의 부진이 이어지는 듯했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리그 8경기에서 9골을 넣는 등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줬다. 이후 부상으로 후반기엔 다소 기세가 꺾였지만, 다음 시즌을 기대하기엔 충분했다.
그렇게 2024-25시즌에 돌입했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았다. 레스터 시티전과 에버턴전에서 모두 교체로 출전한 히샬리송. 출전 시간은 도합 25분에 불과했으며 이 기간 동안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설상가상 부상까지 당했다. 뉴캐슬전부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히샬리송은 3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히샬리송의 복귀 날짜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하며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