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아쉬운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을 뒤로 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이정후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27일 "이정후가 2024 메이저리그 시즌을 마치고 다음 달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샌프란시스코와 1억1300만 달러(약 1558억8000만원)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5월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담장에 부딪혀 왼쪽 어깨 부상을 입었고, 이후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데뷔 시즌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41이다.
이후 재활에 매진한 이정후는 경기에 나서지는 못해도 잔여 시즌 팀의 원정길에도 함께하며 시즌 마지막까지 팀과 동행했다.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신문 머큐리 뉴스는 이정후가 내년 2월 팀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