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터커와 결별하기로 상호 합의

태무진칸 작성일 24.10.07 18: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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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백전노장을 전력에서 제외한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P.J. 터커(포워드, 196cm, 111.1kg)와 결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터커는 별도의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구단과 떨어져 있기로 했다. 엄밀하게 결별했다고 확언하긴 이르나 거리를 두기로 한 데다 당장 해결책이 없기에 실질적으로 동행하지 않기로 한 것과 다름이 없다.
 

클리퍼스도 그에 관한 미련을 접을 것이 유력했다. 이번 여름에 니콜라스 바툼을 품었기 때문.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 초반에 제임스 하든 트레이드에 나섰다. 하든을 데려오는 대신 바툼을 내줘야 했다. 지명권 지출을 줄이는 대신 터커의 계약을 떠안아야 했다. 이에 따라 터커도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그와 클리퍼스가 함께하지 않기로 한 것은 일찌감치 예상됐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클리퍼스에서 주요 전력으로 활약하지 못했다. 반면 연봉은 1,000만 달러가 넘으며, 이번 여름에 선수옵션을 사용해 잔류했다. 좀 더 뛰고자 했다면, 자유계약선수가 되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다가오는 2024-2025 시즌 연봉(약 1,154만 달러)을 택했다.
 

그가 남기로 한 이상 클리퍼스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나마 이번 여름에 폴 조지(필라델피아)가 이적하면서 프런트코트에 일정한 공백이 생긴 만큼, 터커가 좀 더 뛸 기회를 얻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그와 거리를 두는데 합의했다. 즉, 그가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고 뛰지 않을 것이 현실적으로 유력하다.
 

그나마 오는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전까지 거래를 시도할 것이 유력하다. 그러나 그의 잔여계약을 고려할 때, 트레이드가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시즌보다 수월한 상황이긴 하나 그의 영입을 노리는 팀이 있을지 의문이다. 오히려 시즌 중 클리퍼스가 보강에 나서야 한다면, 이 때 포함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혹, 끝내 트레이드가 되지 않는다면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마감시한이 지난다면, 계약해지에 하기 수월하기 때문. 터커도 일정 부분 양보해 접점을 찾는다면, 그가 이적시장에 나오는 게 가능하다. 이후 안쪽 보강이나 경험 충원을 노리는 구단이 그를 데려가는 게 가능하다. 그러나 그가 다른 곳으로 향한다고 하더라도 출전시간을 얻을지는 불투명하다.
 

그는 지난 시즌 31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당 15.7분을 소화하며 1.7점(.360 .371 1.000) 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클리퍼스에서 28경기에 나섰으나 공격 시도가 이전과 같지 않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꾸준히 출전 기회도 잡지 못했다. 클리퍼스에 이미 다수의 포워드가 핵심 전력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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