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고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던 로셀소가 결국 또 누웠다.
레알 베티스는 18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셀소는 대표팀과의 마지막 훈련 세션에서 나타난 신체적 문제를 오늘 클럽 의료 서비스에서 평가했으며, 추가 검사를 통해 오른쪽 허벅지 대퇴 직근의 중등도 근건 손상을 확인했다"라고 공식화했다.
이 부상은 로셀소와 레알 베티스에게 너무 아쉬운 부상이다. 로셀소는 토트넘에서도 준수한 활약은 했지만 국가대표 경기만 출전하면 부상을 달고 오는 바람에 토트넘은 결국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로셀소를 레알 베티스로 보냈다.
로셀소는 이적 후에 두 번째 경기부터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부활을 알렸으며 그 후 모든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며 벌써 6경기 5골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대표팀이 로셀소의 발목을 붙잡았다.
로셀소는 4주에서 6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며, 로셀소는 11월 A매치 휴식기 이전에 복귀하는데 매우 어려울 것이다. 이는 로셀소가 적어도 베티스의 다음 7경기를 놓칠 것임을 의미한다.
로셀소는 A매치 휴식기가 끝난 후 세비야에 도착해 "지금 클럽에 가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려고 하는데, 경기 전 월요일에 뭔가 느낌이 와서 대표팀으로서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주말 경기에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밝히며 이미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경고했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도 이미 로셀소의 부상에 대해 경고했고, 따라서 볼리비아와의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었다. 스칼로니는 "그는 사전에 훈련 세션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일이라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근육통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문제가 있었다"라고 밝혔었다.
스칼로니는 이어서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을 선호했고 때로는 선수와 그의 클럽에 대해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경기를 출전시키지 않고 휴식을 부여했다"라고 덧붙였다.
로셀소의 부상은 베티스에게 치명적이다. 베티스는 현재 총 10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로셀소가 그중의 50%인 5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또한 팀의 주전 미드필더인 마르크 로카까지 부상당하며 순식간에 주전 2명을 잃어버렸다. 베티스에게 앞으로의 4~6주가 가장 고비일 것이며 이 기간에 팀의 미래가 결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