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권유에도 고집 피우더니...'심각한 햄스트링, 완전히 다리 뻗을 수도 없어

해왕고리 작성일 24.10.23 20: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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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는 안수 파티. 데뷔 시즌에 선보였던 충격적인 모습을 다시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트리뷰나'는 22일(한국시간) "파티는 햄스트링 근육에 심각한 문제를 앓고 있다. 이로 인해 완전히 다리를 뻗을 수도 없는 상태이고 경기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2년생, 스페인 국적의 파티는 바르셀로나가 '포스트 메시'로 점찍었던 '특급 유망주'였다. 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 출신인 그는 2018-19시즌, 무려 16세의 나이로 1군 무대를 밟았고 데뷔 2경기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2018-19시즌 최종 기록은 33경기 8골 1도움. 프로 데뷔 시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활약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고점이었다. 바르셀로나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무려 4억 유로(약 6,000억 원)의 바이아웃이 포함된 재계약을 맺으며 미래를 그렸으나 시즌 도중, 내부 반월판 부상을 당하며 쓰러지고 말았다. 무려 300일 이상을 재활에 매진해야 할 정도로 큰 부상이었다.

이후부터는 완전한 '유리몸'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인 10번을 부여받은 2021-22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또한 부상 없이 치렀던 2022-23시즌엔 기복 있는 경기력과 태도 문제를 일으키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반등을 위해 택한 임대 생활에서도 부상은 끊이지 않았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PL) 브라이튼으로 임대된 그는 시즌 초중반부터 또 부상을 당하며 스쿼드를 이탈했고 복귀 이후엔 완전한 벤치 자원으로 밀리며 팬들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또한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현재까지도 부상과 부진을 이어가며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기대만큼 전혀 성장하지 못한 파티. 현재로선 부활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매체는 "'TV3' 보도에 따르면, 파티의 햄스트링 문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전에도 이 문제에 직면했으며, 이제는 경기 중 움직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그는 두 번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적이 있는데, 의사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현재 그가 경기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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