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4개월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는 타이럴 말라시아. 과연 이전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더 피플 퍼슨'은 21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부상 전문가 벤 디너리에 따르면, 말라시아는 다음 시즌까지 완전히 팀에 복귀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1999년생, 네덜란드 국적의 수비수 말라시아는 맨유의 대표적인 '유리몸'이다. 자국 리그 페예노르트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1.500만 유로(약 225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고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신임을 얻으며 수비의 한 축을 담당했다. 비록 후반기에 접어들수록 경기력이 떨어지며 준주전을 오갔으나 '빅리그' 데뷔 시즌임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좋은 시즌을 보낸 말라시아였다.
그러나 2023-24시즌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고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말라시아는 무릎 부상에 대한 수술을 받고 1월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문제가 발생해 재수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2024-25시즌을 앞두고 복귀할 것이 매우 유력했으나 더딘 회복세를 보이며 초중반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2023년 6월을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춘 말라시아. 11월 안으로 복귀가 매우 유력한 상황이나 경기력에 대한 물음표는 지울 수 없다. 매체에 따르면 디너리는 "그가 경기에 나오지 못한지 15개월 또는 16개월 정도 되어가고 있다. 과연 그가 꾸준히 선발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가능성이 매우 낮다. 특히 맨유 같은 팀이라면 말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디너니는 "그의 기회는 제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는 그가 최적의 수준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일 내년 프리시즌을 좋게 보낸다면 선발로 뛸 가능성은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