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The Athletic』의 앤써니 슬레이터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가드, 188cm, 84kg)가 왼쪽 발목을 다쳤다고 전했다.
커리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다쳤다. 이번 시즌 첫 홈경기였으나 정작 경기 중후반에 그가 다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커리는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구조적인 손상은 없으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는 주말에 재차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재평가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복귀 일정이 정해질 전망이다.
그는 이날 부상 전까지 26분 42초를 소화하며 3점슛 네 개를 포함해 18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시즌 개막 이후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그는 아쉽게 이번 부상으로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아쉽게 연승을 마감했다.
커리는 이번 시즌 세 경기에서 경기당 26.3분을 뛰며 18.3점(.415 .407 1.000) 5.3리바운드 6.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어김없이 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새롭게 가세한 선수와도 잘 어우러지며 팀의 초반 상승세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에 모처럼 70경기 이상을 뛰면서 많은 경기에 출장했으나, 이번 시즌에 초반부터 다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골든스테이트가 두터운 선수층을 유지하고 있어 커리의 자리를 어느 정도 채울 만하다. 그러나 팀의 기둥인 그의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한편, 커리는 이번 오프시즌에 골든스테이트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1년 6,26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기존 계약(4년 2억 1,500만 달러)이 1년 남은 시점에 연장계약이 더해졌다. 36세 이상이기에 3년 계약을 맺을 수 없어 1년 계약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