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소개팅을 했을때 일... [펌]
내나이 36여섯...
며칠전 친구녀석 와이프의 친구(32살)를 소개받았습니다.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본격적으로 간보는 질문으로 들어가는데...
여 : 집은 몇평짜리 있나요?
나 : 24평짜리 빌라요
여 : 둘이 살기에 작지 않나요? 32평은 되야지~
여 : 차는 뭐여요?
나 : 뉴그렌져 최신형이요
여 : 돈도 많이 번다면서 외제차 안타고 다니세요? 월수익이 얼마에요?
슬슬 뿔따구 나기 시작한다.
그여자에대하여 친구에게 대충은 들은터라
집..차...돈... 어차피 이거 친구한테는 미안지만 된장 취급하기로 했다.
나 : 나 무슨일 하는지 알고는 나오셨죠? ㅇㅇ 씨 일년 연봉이 내 지난달 수익이요
여 : 내 연봉이 얼마인지나 아세요?
나 : 이거저고 세금띠면 일년에 천오백이나 벌어요? 한달에 백이삼십 벌어서 생활이 되요?
난 그리받고는 도저히 못살거 같은데요?
이쯤 되니 여자 열받기 시작하나부다. 냉수만 들이킨다.
더 염장을 질러야 겠다 싶어서...
나 : ㅇㅇ씨 만일에 내가 5억짜리 집이 있다면 혼수는 얼마를 해와야 된다고 생각해요?
여 : 음...한 오천만원 정도?
나 : 그럼 오천은 벌어놓으셨어요?
여 : 아니요
나 : 벌어 놓은것도 없고...해온다고 쳐도 겨우 오천? 난 그정도 가져오는 여자하고는 못살지요...
최소한 일억이상 해와야 되지 않나요?
나도 주위보는 눈도 있고 체면도 있고... 오천만원어치 혼수 해온다면 쪽팔려서 어떻게 삽니까?
이여자 ㅋㅋ 눈에 핏발이 선다
좀 더해야 겠다 싶어서...
나 : ㅇㅇ씨 지금 오피스텔에서 산다면서요?
여 : 네~
나 : 월세 40짜리라면서요?
여 : .........
나 : 수입의 절반은 고스란히 나가겠네요? 그게 가능해요?
여 : ..........
나 : 면허증 있어요?
여 : 없어요
나 : 면허증도 없으면서 무슨 차종에 신경씁니까? 그나이먹도록 뭐했어요? 답답하네~
보아허니 ㅇㅇ씨 하고 나하고 레벨 안맞다는거 인정하죠?
그여자... 눈에 쌍심지 켜고 째려본다.
나 : ㅇㅇ씨! 여자가 이쁘다고 다는 아니죠? 돈많은 남자가 미쳤다고 댁같은 여자하고 결혼할까요?
여 : 싫다면 싫다고 하지 왜 말을 그런식으로 하세요?
나 : 맞아요 나 ㅇㅇ씨 같은 여자 싫어요~~
분노를 가라앉으며 속으로 릴렉스~~릴렉스~~를 외치는 여자...
나 : 더 이야기핡거 없죠? 저 갑니다~~~ 좋은 남자 한번 만나보세요~~
몇시간 후 친구에게 전화가 온다
너는 어떻게 했길래 여자가 길길이 날뛰냐면서...
그냥 내스탈이 아니여서 내스타일 여자 이야기해줬다고만 하고선 전화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