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들 쓰다보니까 최근 반년간 소개팅 횟수가 8번이었군요..
지난 여름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그 여자친구가 곧바로 다른 남자를 사귀고,
그 남자와 결혼약속 잡았다는 소식이 들리고, 결혼 후에 다시 마주 치면서...
그리고 소개팅 나가서 이유야 어떻든 잘 안되고 그냥 스쳐가면서 느끼는게
한편으로는 난 연애 잘 못하니까 내가 하는 일이라도 열심히 하자...
그래도 내 일을 잘 할까말까 아니겠냐...
면서도 한편으로는 나한테도 좋은 짝이 있지 않을까??라는 바보같은 생각이 드네요^^
오늘 소개팅하러 가는데 사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습니다.
상대방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그리고 잘 된다고 해도 그것도 또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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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밖에 나올까 말까인데 뭐 둘 다 괴롭죠.
그냥 바람쐬러 간다고 생각하고 만나서 밥이나 먹고 근처 포장마차에서 혼자 쇠주나 마셔야겠네요.
구라겟 여러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