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어서...

빗물2 작성일 10.02.06 1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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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홍대 된장녀

 

친구 소개로 만났습니다..친구 말로는 이뇬이 엄청 된장녀에다가 싸가지가 없다...니가 좀 혼내줘라 그러더군요..

 

먹든말든 알아서 하라던가 뭐라던가...ㅋㅋ

 

근데 기가 쎄니까 조심해야 할거다 라고 당부를 하더군요 --

 

만났습니다.

 

싸가지가 없는거 같긴 한데 꽤 예의바르게 행동하려는 거 같더라구요.

 

근데 제가 무슨 여자 혼낼 능력도 안되고 먹을 능력도 안되고...ㅠㅠ

 

정말 잘 놀게 생기고(뭐 섹시하고 그런게 아니라 애가 자그마하고 마른데다가 에너지가 세게 생겼음) 활발할거 같더라구요.

 

내가 기에서 밀려서 안되겠다...그리고 그런 스타일의 여자를 소개팅으로 만난 건 처음이라 철수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근데 마지막에 헤어질 때 그러더군요.

 

'오빠, 오늘 즐거웠어요? 영계랑 노니까 좋죠?'

 

 ...

 

 ...

 

 ㅆㅂ뇬...

 

 나중에 친구한테 들어보니까 제가 그녀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하더군요.

 

 나도 그정도 눈치는 있음...ㅠ_ㅠ

 

 아무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6. 친구 여친의 친구

 

 원래 친구 여친의 친구 중 이요원이랑 비슷하게 생기고 몸매 좋은 초딩교사가 있다고 해서 그 쪽으로 하려고 했는데

 

 친구가 말리더군요...너 묻힌다 이러면서 ㅠㅠ

 

 그래서 해준게 이 6번녀인데 저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었습니다.

 

 처음 통화할 때 목소리 들어보니 순진할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만났습니다.

 

 ...

 

 ...

 

 결혼정보회사 아시죠? 일명 결정사..

 

 거기 다녀온 분들 후기 들어보면 확실히 소개팅보다는 물이 흐리다고 하다고 합니다.

 

 전 아직 결정사에서 만난 적은 없습니다만...

 

 이 말을 하는 이유는 그만큼 제가 지금까지 소개팅 하면서 외모는 다 평균 내지 평균 이상인 분들이 나왔다고 생각을 해요..

 

 뭐 상대방이야 저에 대해서 평균 이하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ㅠㅠ

 

 아무튼 역대 소개팅녀 중 외모는 가장 낮더군요..

 

 슬픈 마음에 제가 좋아하는 중식집 데려가서 안주 이것저것 시켜놓고 혼자 술마셨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보내가 그 동네 사는 친구 불러서 다시 술을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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