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5년만에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15년동안 단한번도 연락안했었구요 얼굴도 못봤고 저도 잊고 살았었습니다..
근데 어제 전화가 왔는데
저한테 바로 전화한게 아니라 저희 부모님을 통해서 제 번호를 알게되어서 전화를 하게되었다네요..
너무 반갑고 놀라서 남자끼리 통화를 거의 30분가까이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통화를 하는데 친구가 갑자기 바로 오늘 만나자고 하길래 제가 오늘 약속이 있어서 못만난다고 했더니
화요일은 괜찮냐고 하길래 화요일도 약속이 있어서 못만날꺼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도 그럼 나중에 만나자 라고 하길래 알았다고 했는데..
오늘 카톡으로 문자를보니 수요일날 저희집앞으로 온다는군요..
이때부터 얘가..나한테 연락한게 다른 이유가 있어서 연락을 한건지..조금 걱정이 되네요
참..저도 친구 연락와서 하는 생각이 이런것도 싫고 또 한편으론 왜 이렇게 급하게 만나자고 하는지..자꾸 의심이 듭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된 이유는 친구도 나이트 웨이트도 하고 서울올라가서도 나이트 웨이트 생활하면서 자취하다 왔다고 하더군요..
자기 말로는 자기가 친구를 잘못만나서 조금 까졌답니다...이런말도 듣고 하니 더..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몇일전에 영화 아저씨를 봤습니다...
어제 잘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납치당하는거 아니야..? 통나무장사..?
네 이건 제가 좀 생각해도 어이없는 생각입니다만..
이정도로 오만생각이 다 드네요 이 친구를 만나야할지..
제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친구 한명을 데리고 같이 나가라는 친구도있고
제가 현재 친구가 없는것도 아니고 아쉬울게 없는 상황에서 제가 부담스러우면 안만나도 상관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15년만에 연락온 친구가 또 정말 순수한 마음에서 그런거면..전...하...정말 인간쓰레기인가 봅니다
주변에서도 다단계 아니면 통나무 장사라고 절대 만나지 말라는사람도 있고
저희 부모님은 그냥 한번 만나는 봐라고 하시더라구요..15년전엔 정말 부.랄친구여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듯 합니다
이친구...만나야 하나요? 쌩까야하나요?
여러분..조언좀 부탁해요 이런경험 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