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들의 갖가지 마지막 식사

가자서 작성일 12.03.09 15: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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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들의 갖가지 마지막 식사 ? img_20120308121811_0a66dc3f.jpg


선택은 그들이 알아서 한다. 광대 복장을 하고 사람을 여럿 죽인 살인범은 마지막 식사로 새우12마리, 감자튀김,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한 무더기에다 딸기를 얹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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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올리브 열매 하나만 요구한 이도 있다. 어찌됐든 중요한 일이 아니다. 마지막 식사가 끝나면 살인범들은 다시는 무엇을 먹지 않는다. 사형집행 몇 시간 전에 사형수들이 주문했다는 마지막 메뉴들을 한 사진 작가가 재현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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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빅토르 페구어는 단순히 씨앗을 빼내지 않은 올리브를 달라고 했다. 물론 이 올리브는 커다란 자기 식판에 나이프와 포크를 갖춰 그의 방으로 갔다.


페구어는 플로리다 주 출신인데 납치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됐다. 아이오와주에서 1963년 교수형에 처해졌다. 존 웨인 게이시는 일리노이 출신으로 당시 52세였는데 광대복장으로 강간 및 33회 연쇄살인을 저질렀다. 처형 당시 푸짐한 식사를 하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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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형수는 바닷가재, 감자튀김, 튀긴 새우, 튀긴 조갯살 6온스, 마늘빵 반덩어리, 생맥주 32온스 등을 시켜 다 먹고 갔고 어떤 사람은 다음에 먹는다고 파이 하나를 남겨 두고 갔다.


그런가 하면 무려 168명을 죽인 혐의를 받은 살인범 티모시 맥베이는 아이스크림만 잔뜩 시켰다. 오크라호마 폭발사건 주범이기도 한 그는 식사 대신 아이스크림으로 배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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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리 가드너는 바다가재, 스테이크, 애플 파이,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 사형 집행 직전 이틀간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봤다.


앙겔 니베즈 디아즈는 특식을 거부해 일반수가 먹는 일반 식사를 제공했으나 이마저 물리쳤다.

사형수는 40달러 (약4만5000원)에 이르는 특식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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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너는 당시 49세로 강도 특수절도 2건의 살인혐의를 받았다. 그는 사형 집행 며칠 전 감시방에서 시리즈 영화를 봤다. 그리고 유타주 감옥에서 총살형에 처해졌다. 현재 미국에서는 3000여명이 사형집행을 기다리고 있다.


아칸소주 출신의 리키 레이 렉터(42)는 두건의 살인혐의를 받았고 주사형을 받았다. 변호인단은 그가 ‘지적 장애인’이라고 주장했으며 재판정에서 두발로 서지 못했다. 캘리포니아 출신 스테펀 앤더슨(49)은 7건의 살인혐의를 받았고 독극물 주사형이 내려졌다.


앤더슨의 마지막 식사는 두 개의 구운 치즈 샌드위치였다. 그리고 복숭아 파이와 초컬릿이 든 아이스크림이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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