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하네..
돈 많이 벌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게 제일 효도같지만..
현실적으로 효도하면 돈벌어서 부모님 세계일주 시켜드리겠다.
몇백만원짜리 안마의자 사드려야지
좋은차 사드려야지 이런생각하는경우가 많이 있는데
더 깊게 들어가 생각해보면..
제일 기본적인
부모님 어깨주물러드리기..안아드리기
가장 어려우면서도 하고싶은 말 "사랑합니다"...
저도 사랑한다는 말 항상 듣고싶긴한데..으잌..사실..좀 ㅋ 뻘쭘한게
제대한지 몇년 되었지만 나이좀 먹고 늦게 군대간지라..
걱정 많으셨었는지..아버지가 전화통화 중에 사랑한다..이 말씀 하시는데
전화하다 말고 울음 멈추기 힘들었었어요...
공수부대 장교출신이신데다 이거저거 고생 많으신지라
남자는 군대가는게 당연하는거고 남들 아버지들처럼 자식앞에서 우는거 아니다 말씀하시는데
102보충대..(4.2"박격포 지원) 에서..입영장정들은 앞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하고 돌계단에서
일어나서 한번씩 인사하고 안고 그러는데 아버지 아무말 안하시고 얼굴 뻘게시셔서..
나중에 모여서 충성외치고 절한번 하고 고개 들었는데 담배 피지 않으시던 아버지가 계단 위쪽에서
담배피시면서 눈물흘리고 계신거 봤네요...그거 보고 저도 눈물이 없는편인데 왈칵 쏟아버렸지요..
왜 이런 기본적인것도 하지 않으려하면서
비싼 큰 그런 그런것들만 생각하는지..
오늘은 퇴근길 보쌈과 돼기껍데기와 함께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막걸리함께 사가지고 들어가서
한잔하면서 부모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안마해드릴참입니다..
짱공분들!!! 가족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짱공 식구분들과 짱공의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