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꾸밈은 여자들의 주된 소일거리였지만
이제는 남자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나도 멋을 좀 부릴줄 안다가 자부는 하지만서도
그리 흥행성적은 좋지 않다!
나만의 멋의 원칙은 있다.
1. 삭발 머리
2. 웃옷은 하얀색 셔츠 (긴소매)
3. 바지는 검정색
4. 검정색 구두
1. 삭발 머리
: 3년 여 전부터 머리를 짧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슬며시 들었다.
단조로운 생활을 원하기 위함과 멋부림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자구책 정도이다.
지금도 바리깡을 들이대는 남자 미용사 (전용이 됬다)에게만 머리를 내민다.
2. 셔츠는 똑같은 것을 5개 정도와 편하게 입는 저렴한 셔츠 여남은개랑 같이 있는데
반팔을 못입는 체질상, 소매에 단추가 많아 너무 더울때 옷 소매를 걷을수 있는 옷,
왼쪽 가슴에 문양이 있는 셔츠로... 변화 모색.
20대부터 흰옷만 입고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깨끗하게 보이고 싶은
지저분한 남자의 본늠이 아닐까 싶다.
3. 웃옷이 하얀색이니 바지라도 색깔있는것을 입어야 하지 않겠나... 라는 반발심 정도.
바지는 모두 검은색이다. 양복 위주이고, 편하게 입는 검은색 (합기도 도복) 추리님과 현장에서 입는
검은색 땀복 정도.
4. 구두와 머리는 남자의 궁극의 멋이 아니겠는가...
구두는 군 제대후 남은 2년을 전투화로 생활했을 정도로 강인한 검정색을 좋아한다.
지금은 프라다 리더 스니커 로 신고 있는데 양복을 입어도 편하고 도복을 입어도 편하고
현장에서는 안전화 안신는 실내에서도 신을만하다. 멋과 실용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
글이 길어진다...
세파에 부딪혀도 한결같은 모습 .
야 넌 맨날 그 모습이냐.
오빠는 여전해.
수석씨는 금방 눈에 띄어서 좋아요.
아빠 재롱잔치인데 도복입고 가면...
이런 질문을 받을때마다 웃음이 나온다.
자유글터에 맞는 글 하나 씀.